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석주)이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초·중 희망학교 228개 교 학생 2만1,350명(초3 ~ 중2)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JNE독서능력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JNE독서능력진단검사’는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정확히 진단해 개인의 수준에 맞는 독서 지도를 하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개발한 도구로, 학교의 상황에 맞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검사 도구는 독서습관이나 독서태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정의적 영역과, 어휘력·내용이해력·비판감상력을 평가할 수 있는 인지적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의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의적 영역에서 독서몰입도, 독서 동기, 독서효능감은 높지만, 독서습관 형성이 미비하고, 인지적 영역에서는 비판․감상적 이해 능력은 높았으나, 어휘력과 사실적 이해 영역이 낮게 나타났다.

사실적 이해는 지시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 내용상의 정보와 구조상의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 영역이 저조하다는 것은 학생들이 지시문을 꼼꼼히 읽지 않아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분석 결과는 앞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 지도를 할 때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독서․토론을 하기 전에 단어의 뜻과 책의 내용, 줄거리를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은 진단검사 결과‘노력 요함’을 받은 학생에게 자체 개발한 어휘력·내용이해력·비판감상력․ 쓰기 4권의 맞춤형 향상 책자를 제공해 자율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정보원은 독서력 향상 정도를 알 수 있도록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동형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석주 원장은 “JNE독서능력진단 검사에 참여하는 학교 수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독서 상담이나 독서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올해는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도구와 맞춤형 향상 책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의 도구와 책자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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