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청교육감이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섬 교육 및 교직원 생활여건이 개선' 되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장석웅교육감은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 지난 21일 비금도, 도초도, 흑산도를 방문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과 교직원 생활여건 개선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는 경청올레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장교육감은 섬 방문을 통해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열정은 도시지역 어느 교직원, 학부모님들에게 뒤지지 않는것을 보아 섬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섬 학교는 단순하게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작은학교라고 하는 범주 속에 넣을 것이 아니라 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세심한 교육행정이 필요 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교육감은 ”섬 지역 학부모님들은 육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미비하고, 신규발령교사가 많아서 아이들 교육에 불리하다는 그런 불안감이 커 정서적인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다“며" 섬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예산 지원과, 화상지원시스템의 현대화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 수학·과학·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방과후 활동 지원 등으로 섬 교육 활동 지원과 활성화에 대해서 관련 부서에서는 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세심한 교육행정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장교육감은 ”일반적으로 섬 지역 인구감소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교는 분교가 되고 이 분교가 몇 년 있으면 폐교되고, 이것은 결국 중학교의 폐교를 가져오고 이로 인해서 섬 인구는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섬지역별 특성에 맞는 초·중 통합학교 모델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특히, 장교육감은 ”도초고등학교는 전국 섬 지역 고등학교 중에서는 제일 큰 학교로 이 학교에는 205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의 50%가 비금·도초 외 지역에서 오고 있습니다. 진학지도도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는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청올레를 통해서 인상 깊었었던 것은 도초고등학교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장교육감은 ”도초고등학교 이창균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이 내년 8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6개월 앞당겨서 2월말에 퇴임하겠다고 해요.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8월말에 퇴직하면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이 임박한 학생들 대입지도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6개월 앞당겨 2월말로 퇴직 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3월 1일부터 차분하게 계획적으로 대입지도 등 학교운영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셔서 감동 받았다“며”섬 지역의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교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서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장교육감은 ”지난 20일 7월 1일자 행정국 인사가 있었습니다. 약속드린 대로 열흘 앞두고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평훈 과장님을 새 행정국장으로 모셨습니다. 청렴하고 뚝심과 추진력을 높이 샀습니다. 행정국 직원들은 김평훈 국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서 교육행정 혁신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교육감은 ”행정국이 이번 인사에서 비교적 젊은 연배의 과장님들이 여러 분 발탁되었다“며” 우리 교육국 국장님. 과장님들 상대적으로 연배가 높으신데 우리 젊은 행정국 과장님들을 존중하고 협력해서 우리 전남교육발전에 동반자가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연배의 과장님들에 대해 “제가 평소에 눈여겨 본 분들이고 또 주변의 신망도 있고 여러분들의 추천이 있었다”면서“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서 능력을 발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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