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과거급제 행렬과 연회를 재현하는 괘고정수 축제가 지난 1일 오후 2시 부터 광주 남구 원산동 필문 이선제 선생의 부조묘에서 남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괘고정수란 과거 급제의 경사를 알리기 위해 북을 내걸고 축하연을 열었던 정자나무를 뜻한다.

괘고정수 축제는 2005년 전통문화 재현하기 일환으로 남구문화원에서 한 차례 열렸으나 이후 13년간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문화재청이 필문 이선제 선생의 묘를 국가 보물 제1993호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문화 축제로 다시 기획됐다.

재현 행사는 괘고정수가 서 있는 마을 입구부터 필문 이선제 선생의 부조묘까지 돌아오는 과거급제행렬에 이어 과거 합격의 기쁨을 재현하는 연회로 구성됐다.

한편, 연회 재현 행사에선 민요 한마당 공연과 사물판 굿, 한시 구음 등을 선보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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