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은 지난12일(목)에 나주 관내 폐업하는 문구점의 기부 의사를 받들어 폐업 후 정리한 물품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였다.

기부를 희망한 폐업 문구점은 나주 관내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곳으로 초등학생들의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었으며 문구점 사장님은 “고사리 같은 손과 구슬 같은 눈동자의 어린이 손님 보는 게 삶의 낙이었는데 폐업한다는 게 아쉽지만 마지막 남은 물건까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적극적인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에 나주교육지원청은 기부자의 따뜻하고 소중한 기부의 의미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나주 관내지역아동센터에 공책, 필기도구, 악기, 실내화, 미술용품, 장난감 등 다양한 기부 물품을 전달하였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관심과 후원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희망이 되며, 24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나누며 더욱 힘을 내어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이뤄주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며 다짐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복 나주교육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영길 교육장은 “지역민의 좋은 뜻을 받들어 기부 물품을 전달해 드리면서 베푸는 기쁨이 배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였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나주 관내 훈훈한 기부 문화가 전파되길 희망한다”며 보람찬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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