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5일(목)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환영하며, 전남 섬교육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확정과 관련, 환영 입장문을 내고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리적 여건으로 보나, 섬 발전을 위해 기울인 그간의 노력으로 보나 섬진흥원이 전남에 들어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은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섬의 관문이자, 섬의 메카이다.”면서 “이곳에 섬진흥원이 들어서면 정책 효과를 전국에 가장 손쉽게 확산할 수 있고, 섬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섬진흥원 목포 유치가 침체된 전남 섬 교육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장 교육감은 “전남 전체 학교의 10%가 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목포에 섬진흥원이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섬 학교와 전남교육에 희망의 불빛이 비추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섬 학교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면서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섬진흥원이 그 일을 앞장서 해주기 바란다.”면서 “섬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에 앞서, 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서주기를 특별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환영 입장문 전문>

‘섬 교육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전남교육 모든 가족과 함께 환영합니다.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리적 여건으로 보나, 섬 발전을 위해 기울인 그간의 노력으로 보나, 섬진흥원이 전남에 들어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전남은 전국 섬의 65%인 2,16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섬의 관문이자 섬의 메카입니다. 때문에 이곳에 섬진흥원이 들어서면 정책 효과를 전국에 가장 손쉽게 확산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섬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침체된 전남 섬 교육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남은 전체 학교의 10%에 달하는 83개 학교가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져 교육여건이 크게 불리합니다.

따라서, 섬 학교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정책을 펴서는 안 되며,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섬 교육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힘에 부칩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절실합니다. 목포에 들어서는 한국섬진흥원이 그 일을 앞장서 해주기를 바랍니다. 섬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에 앞서, 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서주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섬 학교를 살리는 일은 곧 전남교육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고장 목포에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섬 학교와 전남교육에 새로운 희망의 불빛이 비추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4월 15일
전라남도교육감 장 석 웅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