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지속가능 미래교육 열겠다”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갖고 ‘더 큰 변화 · 혁신’ 다짐 |
| 2021. 06.24(목) 1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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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장석웅 주민직선 3기 전라남도교육감이 24일(목) 오전 전라남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 전남교육의 탄탄한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3주년(7월 1일)을 1주일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날 장석웅교육감 주민직선 3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는 기자문 낭독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순으로 이어 졌다.
기자들의 질의 답변에서 장석웅 교육감은 리얼미터 전국시도교육감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은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을 꼽았으며, 영국bbc 방송에서 방영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과정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사에 있어서는 역량을 강조했으며, 전남 미래형 통합학교를 통해 전남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구축하고 주민의 품으로 돌려 주는 폐교에 대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기자회견 전문을 통해 “전남교육은 이제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면서" 전남교육이 어떠한 위기에도 중단 없이 빛날 수 있도록 △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 자녀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 디지털사회 창의융합인재 육성 △ 전남형 미래학교 육성 △ 분권과 자치에 대비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장교육감은 "남은 임기동안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대 배치, 인공지능 온라인 튜터 확대 운영, 전남교실ON닷컴2.0 고도화 및 전남형 공공학습 플랫폼 조기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돌봄터 사업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을 확대하고,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모든 학교에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함은 물론 창의융합교육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시·군에 확대할 예정이다.
장교육감은 , 특성화된 작은 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전남의 실정에 맞는 미래학교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 시대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전남의 미래가 살아 숨 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치가 꽃피는 지역 교육생태계를 위해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를 확대하고, 교육지원청이 인사와 예산 운용의 자율권을 갖고 고등학교까지 지원하게 될 혁신교육지원청을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취임 후 ‘모든 학생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전남교육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3년을 회고했다.
장 교육감은 그 성과로 △ 선제적인 교육복지 확대 △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구축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 장 교육감은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임무였다.”며 “함께 손잡고 힘을 모아주신 교육가족과 도민 덕분에 전남교육이 침체를 딛고 미래를 열며, 알차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민 직선 3기 장석웅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낭독문 전문)>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가 될 것입니다.”
반갑습니다. 교육감 장석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으로 전남교육 발전에 앞장서주신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로 전남교육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혜를 모아주신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제가 주민 직선 3기 전라남도교육감의 소임을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취임 후 저는“모든 학생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전남교육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려온 순간들이었기에 값지고 행복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준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우리 전남교육 앞에서는 큰 위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중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 전남은 철저한 방역과 학교관리로 84%의 학교가 전체등교를 하였고,
학생과 교직원 감염률 또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남교육청은 지난 6월 초, 코로나19로 인해 휴교와 원격수업, 부분등교 등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에 전국 최초로‘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배움을 지키기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교직원들, 그리고 학부모님과 도민 여러분의 덕분으로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전남 도민 여러분,
주민 직선 3기 전남교육은 교육활동의 본질을 침해하는 낡은 관행과 구습 및 관료적 행정문화를 떨쳐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만들어 모든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행복한 삶을 펼치도록 학교교육을 혁신하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과소규모 학교 증가와 취약한 교육재정 등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 출범한 혁신 전남교육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고 공평하게 꿈을 키워줄 책무를 안았습니다.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 제게 주어진 임무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을 당당한 미래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저와 손잡고 힘을 모아주신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 덕분에 전남교육은 그동안 침체를 딛고 미래를 열며 알차게 변화하고 성장해왔습니다.
무엇보다 ▲ 선제적인 교육복지 확대 ▲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 선제적인 교육복지의 확대 >
우선,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을 받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선제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취임 후, 저는 태어난 곳은 달라도 배움은 같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육이 삶의 전환점을 이루는 기회가 되도록 공평한 교육복지를 추진해왔습니다.
유아교육비 확대 지원 등으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내 모든 고등학교 급식비, 수업료, 신입생 교복 지원을 완료하는 등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고등학생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돕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대안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 중입니다.
아울러 농어촌과 벽지학교가 많은 전남의 열악한 통학 실정을 감안해, 우리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에듀버스와 에듀택시를 도입함으로써 학교 가는 길을 한층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교육복지는 생활복지를 넘어 아이들이 기초학력을 탄탄히 갖추고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복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기초․기본학습 보장을 위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읍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해 학생 개별 맞춤지도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초기 문해력과 수해력 책임 지도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팀을 신설하고 학교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연차적으로 확대 배치했습니다. 그 결과 초등학생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2019년보다 미달 학생이 상당수 줄어드는 등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
둘째,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해 학교를 꿈이 살아 숨 쉬는 배움터로 만들었습니다.
취임 후 저는 학생 중심의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 혁신을 위하여 학교의 행정업무를 대폭 덜어내고, 선생님들이 교실수업과 생활지도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기본운영비를 10% 증액하여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력 제고에 기여했고, 전국 최초로 22개 시·군에 학교지원센터(팀)를 구축해 학교폭력 처리와 각종 계약, 인력 채용 업무 등 과중한 학교의 행정업무를 덜어냈습니다.
교사들의 자발적 배움 조직인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3년 간 총 5,840팀 6만여 명의 선생님들이 수업 성찰과 나눔 활동으로 학교마다 수업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지도 플랫폼인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를 구축해 맞춤형 상담과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및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을 지원하였고, 전문 대입지원관을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설계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역 소재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광주교대 교육감 전형을 55명에서 90명까지, 전남대 등 의학계열 지역 인재 전형을 30%에서 60% 수준으로 확대, 전남 인재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셋째,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미래교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전남교육청은 2021년을‘전남 미래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의 청사진으로서‘2030 전남미래교육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을 위한 원격수업 플랫폼을 완비하고 모든 교사에게 수업용 태블릿 PC와 노트북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미래형 SW교실 127교, SW교육체험센터 7개 등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활용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들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초-중,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인력, 시설 등을 연계 운영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남의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 도시 학생들을 유치하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을 추진해, 현재, 20개 학교에 82명의 서울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 학생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향후 광주, 인천, 경기 등으로 확대하면 유학생 규모는 더욱 커져, 농산어촌 마을마다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 구축 >
넷째,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순천, 곡성 등 5개 시군에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및 마을교육공동체 등이 참여하는‘중간지원조직’을 구축해 학생 교육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모범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교육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육참여위원회를 모든 시군에 설치해 확대 운영하여 323건의 다양한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시행하였습니다. 학교학부모회 설치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모든 시군의 학부모회 연합회를 구축하여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이자 전남교육의 동반자로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활짝 넓혔습니다.
전남에는 학교가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학교를 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22개의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마을학교를 252개로 확대하여‘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구현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우리 교육청은 전라남도청과 공동으로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비전을 도민들에게 선포하는 등, 지역의 상생 발전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범도민적 협력 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남은 전국 최초로 학생의회를 제도화하였고, 학교자치 조례 제정으로 학생자치를 강화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도전 목표를 설정해 기획하고 실행하는‘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해 연 1,432 개 팀 2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인 삶의 역량을 키우는 등 민주시민으로 우뚝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난 3년 간 여러분과 함께 이룩한 전남교육의 소중한 성과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의 물줄기를 마련했고, 이는 도내 1,410 개의 배움터마다 미래교육 대전환을 이끄는 도도한 물결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2백만 전남도민 여러분,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 덕분에 학교마다 교실마다 변화와 혁신의 새살이 돋고 있으며, 선생님들의 열정과 긍지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변방에 머물렀던 전라남도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는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 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 미래형 교육체제 도입,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지방교육 분권 강화 등 교육의 일대 대전환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자치와 학교자율의 시계는 지금보다 몇 배로 빨리 돌아갈 것이고,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학교와 교실 속으로 더욱 빠르게 파고들 것입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 전남교육은 치열한 성찰을 바탕으로 지난 3년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계들을 보완하여,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열어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어떠한 위기에도 전남교육이 중단 없이 빛날 수 있도록 ▲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 ▲ 디지털 사회 창의 융합 인재 육성 ▲ 전남형 미래학교 육성
▲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비하는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을‘5대 핵심과제’로 정하여 다음과 같이 추진하겠습니다.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첫째, 누적된 학습결손과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배움의 근육이자 출발점이 되는 기초기본 학력 책임 지도와 삶의 푯대를 세우는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학력지도 전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인공지능 온라인 튜터를 확대 운영하며, 전남교실ON닷컴2.0 고도화 및 전남형 공공학습 플랫폼을 조기 구축해 학습결손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교실 안의 맞춤형 개별학습 지도, 학교 안의 다중지원팀 운영, 학교 밖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도 등 촘촘한‘3단계 학습안전망’을 확대 운영해 초등학교부터 학습 부진의 복합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학습력 키움 프로젝트’와 에듀테크 멘토링 등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겠습니다. 일반고 체제개편을 강화해 타시도와 차별화 된 진로맞춤 고교교육 내실화하고, 학생 수요에 맞는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겠습니다. 블루이코노미 등 지역 전략산업 및 미래산업수요 맞춤형 특성화고 체제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의 문을 넓히겠습니다.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
둘째, 늘어나는 보육과 돌봄 수요에 대비해 지자체와 함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의 보육과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교돌봄터 사업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을 확대하겠습니다.
취약계층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사회적 삶을 보장하는 생애 단계 맞춤형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문화예술 및 신체활동 저조로 불안과 무기력, 체력 저하와 비만 증가 등의 문제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신체적 피폐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인적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지역 스포츠클럽 대회 도입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새로운 형태로 활성화시키고, 초·중학교 운동부를 학교 연계형 공공형 유소년 스포츠클럽으로 전환시켜 나가는‘전남형 학교스포츠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 육성)
셋째, 모든 학교에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 전면화에 대비해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등 학습자 맞춤 미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조만간 도입될 2022 개정교육과정은 지역 분권화 및 학교·교사 자율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학습자 주도의 개별 맞춤형 교육과 지역 실정에 맞는 창의적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모든 학교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에듀테크에 기반한 미래형 스마트 교실을 구축해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현재 7개 시군에 구축 중인 창의융합교육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여, 전남을 지능정보기술 활용 미래 수업혁신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하고,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육성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전남 미래학교 육성)
넷째, 특성화된 작은 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전남의 실정에 맞는 미래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전남 학교의 43%에 달하는 소규모 학교에 매력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나게 하고, 소규모 초․중, 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육성하여 폐교의 위기를 막고 질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찾아오고 싶은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전남의 미래가 살아 숨 쉬게 하겠습니다. 수업혁신-관계혁신-공간혁신이 어우러진 미래형 혁신학교 운영으로 공교육 혁신의 모형을 창출하여, 이를 일반 학교로 확대할 것입니다.
2025년까지 40년이 넘는 노후 학교시설 242개 동을 최첨단 친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시켜 미래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에듀테크 미래교실을 만들고, 지역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다섯째, 자치와 협치가 꽃피는 지역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확대에 따라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상호 협력하고 소통·지원하는 교육생태계의 확장이 시급합니다.
전남교육청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를 확대 운영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해 손잡는 협치 플랫폼을 모든 시군에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방역,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급식, 평생교육 등에 여러 분야에 걸쳐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2024년까지 폐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친화 공간으로 바꾸어 지역에 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이 인사와 예산 운용의 자율권을 갖고 유·초·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까지 지원하게 될 혁신교육지원청을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의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전남교육은 이제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지난 3년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의 탄탄한 미래기반을 다지라는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명령을 더 크게 새기며 뛰겠습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초심과“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리겠노라”는 취임의 일성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전남교육의 기본 원칙이 될 것이며, 저와 모든 교직원들의 한결같은 신념이 될 것입니다.
‘동성상응(同聲相應)’이라 했듯이, 같은 소리는 서로 반응하는 법입니다. 한 사람의 소리는 그저 소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합쳐진 소리는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힘이 될 것입니다.
3년에 걸쳐 뿌린 혁신의 씨앗이 눈부신 미래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저와 여러분이 함께 공명하며 생각과 꿈을 모아 간다면, 전남교육은 지금보다 훨씬 빛나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을 바꿀 인재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더욱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24일
전라남도교육감 장 석 웅 (친필사인)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장석웅 주민직선 3기 전라남도교육감이 24일(목) 오전 전라남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 전남교육의 탄탄한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3주년(7월 1일)을 1주일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날 장석웅교육감 주민직선 3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는 기자문 낭독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순으로 이어 졌다.
기자들의 질의 답변에서 장석웅 교육감은 리얼미터 전국시도교육감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은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을 꼽았으며, 영국bbc 방송에서 방영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과정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사에 있어서는 역량을 강조했으며, 전남 미래형 통합학교를 통해 전남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구축하고 주민의 품으로 돌려 주는 폐교에 대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기자회견 전문을 통해 “전남교육은 이제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면서" 전남교육이 어떠한 위기에도 중단 없이 빛날 수 있도록 △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 자녀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 디지털사회 창의융합인재 육성 △ 전남형 미래학교 육성 △ 분권과 자치에 대비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장교육감은 "남은 임기동안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대 배치, 인공지능 온라인 튜터 확대 운영, 전남교실ON닷컴2.0 고도화 및 전남형 공공학습 플랫폼 조기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돌봄터 사업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을 확대하고,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모든 학교에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함은 물론 창의융합교육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시·군에 확대할 예정이다.
장교육감은 , 특성화된 작은 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전남의 실정에 맞는 미래학교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 시대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전남의 미래가 살아 숨 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치가 꽃피는 지역 교육생태계를 위해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를 확대하고, 교육지원청이 인사와 예산 운용의 자율권을 갖고 고등학교까지 지원하게 될 혁신교육지원청을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취임 후 ‘모든 학생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전남교육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3년을 회고했다.
장 교육감은 그 성과로 △ 선제적인 교육복지 확대 △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구축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 장 교육감은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임무였다.”며 “함께 손잡고 힘을 모아주신 교육가족과 도민 덕분에 전남교육이 침체를 딛고 미래를 열며, 알차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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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직선 3기 장석웅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낭독문 전문)>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가 될 것입니다.”
반갑습니다. 교육감 장석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으로 전남교육 발전에 앞장서주신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로 전남교육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혜를 모아주신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제가 주민 직선 3기 전라남도교육감의 소임을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취임 후 저는“모든 학생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전남교육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려온 순간들이었기에 값지고 행복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준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우리 전남교육 앞에서는 큰 위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중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 전남은 철저한 방역과 학교관리로 84%의 학교가 전체등교를 하였고,
학생과 교직원 감염률 또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남교육청은 지난 6월 초, 코로나19로 인해 휴교와 원격수업, 부분등교 등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에 전국 최초로‘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배움을 지키기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교직원들, 그리고 학부모님과 도민 여러분의 덕분으로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전남 도민 여러분,
주민 직선 3기 전남교육은 교육활동의 본질을 침해하는 낡은 관행과 구습 및 관료적 행정문화를 떨쳐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만들어 모든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행복한 삶을 펼치도록 학교교육을 혁신하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과소규모 학교 증가와 취약한 교육재정 등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 출범한 혁신 전남교육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고 공평하게 꿈을 키워줄 책무를 안았습니다.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 제게 주어진 임무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을 당당한 미래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저와 손잡고 힘을 모아주신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 덕분에 전남교육은 그동안 침체를 딛고 미래를 열며 알차게 변화하고 성장해왔습니다.
무엇보다 ▲ 선제적인 교육복지 확대 ▲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 선제적인 교육복지의 확대 >
우선,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을 받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선제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취임 후, 저는 태어난 곳은 달라도 배움은 같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육이 삶의 전환점을 이루는 기회가 되도록 공평한 교육복지를 추진해왔습니다.
유아교육비 확대 지원 등으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내 모든 고등학교 급식비, 수업료, 신입생 교복 지원을 완료하는 등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고등학생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돕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대안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 중입니다.
아울러 농어촌과 벽지학교가 많은 전남의 열악한 통학 실정을 감안해, 우리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에듀버스와 에듀택시를 도입함으로써 학교 가는 길을 한층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교육복지는 생활복지를 넘어 아이들이 기초학력을 탄탄히 갖추고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복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기초․기본학습 보장을 위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읍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해 학생 개별 맞춤지도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초기 문해력과 수해력 책임 지도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팀을 신설하고 학교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연차적으로 확대 배치했습니다. 그 결과 초등학생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2019년보다 미달 학생이 상당수 줄어드는 등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
둘째,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해 학교를 꿈이 살아 숨 쉬는 배움터로 만들었습니다.
취임 후 저는 학생 중심의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 혁신을 위하여 학교의 행정업무를 대폭 덜어내고, 선생님들이 교실수업과 생활지도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기본운영비를 10% 증액하여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력 제고에 기여했고, 전국 최초로 22개 시·군에 학교지원센터(팀)를 구축해 학교폭력 처리와 각종 계약, 인력 채용 업무 등 과중한 학교의 행정업무를 덜어냈습니다.
교사들의 자발적 배움 조직인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3년 간 총 5,840팀 6만여 명의 선생님들이 수업 성찰과 나눔 활동으로 학교마다 수업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지도 플랫폼인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를 구축해 맞춤형 상담과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및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을 지원하였고, 전문 대입지원관을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설계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역 소재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광주교대 교육감 전형을 55명에서 90명까지, 전남대 등 의학계열 지역 인재 전형을 30%에서 60% 수준으로 확대, 전남 인재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셋째,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미래교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전남교육청은 2021년을‘전남 미래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의 청사진으로서‘2030 전남미래교육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을 위한 원격수업 플랫폼을 완비하고 모든 교사에게 수업용 태블릿 PC와 노트북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미래형 SW교실 127교, SW교육체험센터 7개 등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활용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들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초-중,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인력, 시설 등을 연계 운영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남의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 도시 학생들을 유치하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을 추진해, 현재, 20개 학교에 82명의 서울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 학생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향후 광주, 인천, 경기 등으로 확대하면 유학생 규모는 더욱 커져, 농산어촌 마을마다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 구축 >
넷째,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순천, 곡성 등 5개 시군에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및 마을교육공동체 등이 참여하는‘중간지원조직’을 구축해 학생 교육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모범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교육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육참여위원회를 모든 시군에 설치해 확대 운영하여 323건의 다양한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시행하였습니다. 학교학부모회 설치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모든 시군의 학부모회 연합회를 구축하여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이자 전남교육의 동반자로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활짝 넓혔습니다.
전남에는 학교가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학교를 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22개의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마을학교를 252개로 확대하여‘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구현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우리 교육청은 전라남도청과 공동으로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비전을 도민들에게 선포하는 등, 지역의 상생 발전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범도민적 협력 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남은 전국 최초로 학생의회를 제도화하였고, 학교자치 조례 제정으로 학생자치를 강화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도전 목표를 설정해 기획하고 실행하는‘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해 연 1,432 개 팀 2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인 삶의 역량을 키우는 등 민주시민으로 우뚝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난 3년 간 여러분과 함께 이룩한 전남교육의 소중한 성과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의 물줄기를 마련했고, 이는 도내 1,410 개의 배움터마다 미래교육 대전환을 이끄는 도도한 물결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2백만 전남도민 여러분,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 덕분에 학교마다 교실마다 변화와 혁신의 새살이 돋고 있으며, 선생님들의 열정과 긍지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변방에 머물렀던 전라남도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는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 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 미래형 교육체제 도입,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지방교육 분권 강화 등 교육의 일대 대전환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자치와 학교자율의 시계는 지금보다 몇 배로 빨리 돌아갈 것이고,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학교와 교실 속으로 더욱 빠르게 파고들 것입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 전남교육은 치열한 성찰을 바탕으로 지난 3년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계들을 보완하여,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열어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어떠한 위기에도 전남교육이 중단 없이 빛날 수 있도록 ▲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 ▲ 디지털 사회 창의 융합 인재 육성 ▲ 전남형 미래학교 육성
▲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비하는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을‘5대 핵심과제’로 정하여 다음과 같이 추진하겠습니다.
(학습격차 해소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첫째, 누적된 학습결손과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배움의 근육이자 출발점이 되는 기초기본 학력 책임 지도와 삶의 푯대를 세우는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학력지도 전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인공지능 온라인 튜터를 확대 운영하며, 전남교실ON닷컴2.0 고도화 및 전남형 공공학습 플랫폼을 조기 구축해 학습결손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교실 안의 맞춤형 개별학습 지도, 학교 안의 다중지원팀 운영, 학교 밖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도 등 촘촘한‘3단계 학습안전망’을 확대 운영해 초등학교부터 학습 부진의 복합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학습력 키움 프로젝트’와 에듀테크 멘토링 등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겠습니다. 일반고 체제개편을 강화해 타시도와 차별화 된 진로맞춤 고교교육 내실화하고, 학생 수요에 맞는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겠습니다. 블루이코노미 등 지역 전략산업 및 미래산업수요 맞춤형 특성화고 체제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의 문을 넓히겠습니다.
(자녀 통합 돌봄체제 구축과 학생 건강회복 지원)
둘째, 늘어나는 보육과 돌봄 수요에 대비해 지자체와 함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의 보육과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교돌봄터 사업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을 확대하겠습니다.
취약계층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사회적 삶을 보장하는 생애 단계 맞춤형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문화예술 및 신체활동 저조로 불안과 무기력, 체력 저하와 비만 증가 등의 문제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신체적 피폐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인적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지역 스포츠클럽 대회 도입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새로운 형태로 활성화시키고, 초·중학교 운동부를 학교 연계형 공공형 유소년 스포츠클럽으로 전환시켜 나가는‘전남형 학교스포츠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 육성)
셋째, 모든 학교에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 전면화에 대비해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등 학습자 맞춤 미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조만간 도입될 2022 개정교육과정은 지역 분권화 및 학교·교사 자율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학습자 주도의 개별 맞춤형 교육과 지역 실정에 맞는 창의적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모든 학교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에듀테크에 기반한 미래형 스마트 교실을 구축해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현재 7개 시군에 구축 중인 창의융합교육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여, 전남을 지능정보기술 활용 미래 수업혁신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하고,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육성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전남 미래학교 육성)
넷째, 특성화된 작은 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전남의 실정에 맞는 미래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전남 학교의 43%에 달하는 소규모 학교에 매력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나게 하고, 소규모 초․중, 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육성하여 폐교의 위기를 막고 질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찾아오고 싶은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전남의 미래가 살아 숨 쉬게 하겠습니다. 수업혁신-관계혁신-공간혁신이 어우러진 미래형 혁신학교 운영으로 공교육 혁신의 모형을 창출하여, 이를 일반 학교로 확대할 것입니다.
2025년까지 40년이 넘는 노후 학교시설 242개 동을 최첨단 친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시켜 미래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에듀테크 미래교실을 만들고, 지역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다섯째, 자치와 협치가 꽃피는 지역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확대에 따라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상호 협력하고 소통·지원하는 교육생태계의 확장이 시급합니다.
전남교육청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를 확대 운영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해 손잡는 협치 플랫폼을 모든 시군에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방역,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급식, 평생교육 등에 여러 분야에 걸쳐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2024년까지 폐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친화 공간으로 바꾸어 지역에 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이 인사와 예산 운용의 자율권을 갖고 유·초·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까지 지원하게 될 혁신교육지원청을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의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전남교육은 이제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혁신으로 시작된 담대한 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지난 3년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의 탄탄한 미래기반을 다지라는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명령을 더 크게 새기며 뛰겠습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초심과“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리겠노라”는 취임의 일성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전남교육의 기본 원칙이 될 것이며, 저와 모든 교직원들의 한결같은 신념이 될 것입니다.
‘동성상응(同聲相應)’이라 했듯이, 같은 소리는 서로 반응하는 법입니다. 한 사람의 소리는 그저 소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합쳐진 소리는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힘이 될 것입니다.
3년에 걸쳐 뿌린 혁신의 씨앗이 눈부신 미래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저와 여러분이 함께 공명하며 생각과 꿈을 모아 간다면, 전남교육은 지금보다 훨씬 빛나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을 바꿀 인재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더욱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24일
전라남도교육감 장 석 웅 (친필사인)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