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흑산초등학교(교장 이용범) 학생과 교직원이 지난 2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맛과 건강’을 담은 음식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 5명을 포함한 전교생 32명과 교직원들이 참여하여 200여 포기의 절인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을 통해 땀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자 버무린 김치를 집으로 배달하는 가족 사랑 김치, 마을에 거주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드리는 이웃사랑 김치를 마련했다. 이어서 학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흑산면 12개 읍면 경로당을 방문하여 사랑 나눔 김치와 돼지고기, 과일을 전달했다.

특히 취약·소외 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요즘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추운 겨울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더불어 살 줄 아는 정직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배려하고 돕는 경험을 가졌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셔서 힘들었던 몸에 기운이 생겼다 ”며 “가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용범 교장은 “올해 김치는 학생들의 사랑과 정성이 더해져서 더 맛이 좋은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외된 이웃을 살펴보고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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