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맞물려 출마자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같이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이 없는 가운데 주민 직선 4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의 뜻을 품은 출마예정자들은 저마다 얼굴알리기에 분주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교육연합뉴스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광주지역의 교육감 출마자들에 대해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3선 연임' 제한으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떠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광주시교육감 후보로는 전교조 출신과 교육계·정치계 인사, 전직 대학총장 등 10여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교육감이 12년 동안 광주교육을 맡아온 가운데 내년 선거에서 '전교조 대 비전교조' 대결 구도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유력후보군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경쟁을 벌인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이다.
지난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장휘국 교육감이 선두를 달리고 나머지 두 후보가 맹추격하는 1강2중 구도로  이 전 총장은 35.8%를 득표해 장 교육감과 2.3% 차이로 아쉽게 낙선했다.

이정선 총장은 "선거 패배 이후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SNS를 통해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오로지 교육에만 전념하겠다"고 '혁신'을 강조하고있다.

또, 최영태 위원장은 광주의 진보학자로 평가 받으며,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사항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광주혁신 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 단일후보라는 강점이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호남대 교수를 지낸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전의원은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박혜자 전 원장은 최근 개인SNS를 통해 '박혜자가 소명에 응답합니다'란 제목으로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바꾸고 광주의 설움을 씻어내겠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어, 대학교 총장 출신으로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과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정재 전 총장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이후 선거가 있을 때마다 항상 거론되고 있으며, 강동완 전 총장은 지난해 펴낸 책 '강동완의 행복 레시피'에서 입시교육의 문제점을 다루는 등 교육감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김홍식 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박주정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출마가 점쳐진다.김홍식 전 교육장은 사단법인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광주시회장과 광주국공립중등교장연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박주정 교육장은 공·사립 교육현장과 교육청 등에서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해 덕망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전교조 출신도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 박재성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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