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강진=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희)은 강진군 문사고전연구소와 협업하여 「다산 아학편 쓰기 교재」를 초등학생용(3~6학년)과 중학생용(1학년) 2종으로 발간했다.

‘아학편’은 강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인 다산 정약용이 당시 대표적인 한자학습서인 ‘천자문’이 체계적인 글자의 배열과 초학자를 배려한 학습의 단계성이나 난이도를 전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내용 및 체계상의 결점을 극복하고자 만든 한자 교재이다.

고전문사연구소 양광식 선생님과 강진교육지원청은 한문 글자 공부를 바라는 학생들이 보고 쓰기에 편하도록 음과 뜻은 표준어를 기준으로 하되 강진의 방언(사투리)도 함께 표기하여 강진의 얼과 다산의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에 보급하여 특색활동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교현장에서 효율적인 ‘아학편’ 교육을 위해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다산 ‘아학편’ 한자교실을 운영하고 한자교육을 책임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아학편’ 교육방법에 대해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광희 교육장은 “한자 학습을 통해 우리말에 대한 어휘력을 향상하고 아울러 아학편쓰기를 하면서 사의재 주모의 대학자를 대하는 용기와 지혜, 그리고 귀양인에게까지 배움을 청하는 강진읍의 첫제자들, 귀양과 원망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뜻을 제자에게 잇고 또 기록으로 남겨 500여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다산의 정신을 강진의 학생들이 잇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강진교육지원청은 ‘다산 이천자 아학편 해설집’을 도서로 출간하고 E-book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학생들이 ‘아학편’ 쓰기 교재을 활용하면서 글자의 뜻과 해설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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