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미래' 담은 광주시교육청 2023 교육과정 발표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 확대초등학교, 기초학력 교육 강화 |
| 2023. 02.07(화) 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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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2023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7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을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로 목표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며“광주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넘어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팬데믹을 극복하고 이제 곧 봄이 찾아오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뛰어 놀수 있기를 바란다며, 2023년 신학기를 맞이해 올해 광주교육이 바뀌는 점을 학교급별 중심으로 설명했다.
먼저, 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 운영 확대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은 방학 중 오후 7시까지 운영 확대를 위해 놀이강사를 지원하고 놀이배움터를 운영한다.
이어,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교육 강화와 변화된 수업환경을 통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2023학년도 1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추진한다.
올해 기초학력전담교사 68명 배치를 시작으로 임기내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전체 초등학교에 1명씩 배치하고, 광주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학교는 자유학년제 개편을 통한 자유학기제 운영과 교육결손 해소로 기초학력 보장 및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
1학년 1학기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해 초·중 전환에 따른 학교급 전환 교육을 강화하고 1학년 2학기부터 지필평가가 실시된다.
또 광주형 교육결손 해소 프로그램인 '빛고을 다 같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초학력 보장과 실력 향상을 함께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고교학점제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학교를 개교하고 오는 3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9월 정식 개교를 앞두고 있어 광주형 고교학점제의 거점 역할을 한다.
일반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과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 주도로 운영하는 365-스터디룸을 설치하고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해 학교 내 대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직업계고등학교는 점진적인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당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특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을 실현한다.
시교육청은 광주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판 교과서인 스마트기기 보급과 AI팩토리 구축을 통한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초·중학생 대상 AI·SW교육 수업시수를 늘리고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그 외 보편적 교육복지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에 따라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점차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졸업앨범비 지원금 신설, 모든 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수학여행비 및 입학준비 지원금 확대 등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각각 금액을 인상하고 지원한다.
이 교육감은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구축을 위해 ’위드프렌즈‘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쓰고,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 폭력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확보하고 학교 구성원간 관계회복 및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구축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본청을 슬림화해 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학교 현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로진학과 신설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실시한다.
<이정선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전문>
- 2023년 광주교육이렇게 바뀝니다!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 광주교육가족 여러분!
2023년 올해는 거듭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팬데믹을 극복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 봄이 찾아오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뛰어놀 수 있길 바랍니다.
이제 광주교육은 바뀌어야 합니다. 획일화된 교육을 넘어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합니다. 다른 색깔이 모여서 하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무지개처럼 학생 한명 한명에게는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 개성과 특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교육은 학교환경에 맞춘 교육이 아니라 학교가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에 맞춰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광주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리 교육가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뛰겠습니다.
이에 2023년 신학기를 맞이하여 광주교육이 바뀌는 점을 학교급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치원은 이렇게 바뀝니다.
방과후 과정 운영 확대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아침과 저녁돌봄 수요를 반영하여 돌봄을 확대하고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학 중에도 19시까지 운영하기 위해 놀이강사를 지원합니다.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새롭게 놀이배움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유아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시범유치원을 선정하여 만5세 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발달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상담 및 심리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해 유아의 신체·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무학사·인사 등의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고, 유아학비시스템, 입학관리시스템 등을 통합관리하는 ‘지능형 나이스 유치원 업무지원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해 신뢰받는 유치원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 초등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기초학력 교육 강화와 변화된 수업환경을 통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시교육청은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위해 2023학년도 1학년부터 단계적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질높은 교육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맞추고 교원 수도 늘려야 합니다.
초등학교 수업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의 다양한 실력향상을 위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토론회 △수업마일리지 인증제 △동학년 수업살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위한 사업에 힘쓰겠습니다. 올해 기초학력전담교사 68명을 배치하고 임기 내 전체 초등학교에 1명의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하겠습니다. 광주기초학력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해 학습지원 담당 교원 연수와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한글을 읽고 쓰고 셈하기 등의 기초학력을 반드시 잡도록 하겠습니다.
△ 중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자유학년제 개편을 통한 자유학기제 운영과 교육결손 해소로 기초학력 보장 및 실력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2023학년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학년 1학기에 한 학기 운영합니다. 1학기에 실시함으로써 초·중 전환에 따른 학교급 전환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습 참여형 수업을 강화하며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자유학년제가 자유학기제로 변화함에 따라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2학기 지필평가를 치릅니다.
또한 교육결손을 해소하고자 2023학년도에도 중·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빛고을 다 같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합니다. 보충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학생의 발달 수준이나 희망에 따라 학생 맞춤형으로 교과별 보충을 실시하여 기초학력 보장은 물론이고 실력 향상을 도모하여 미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고교학점제 내실화를 위한 온라인학교를 개교합니다.
오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고교학점제에 본격 대비하겠습니다.
2023년 9월에는 가칭)빛고을온라인학교를 개교합니다. 우리 시교육청 제안으로 국정과제로 채택된 온라인학교 개교를 통해서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다양한 선택 과목을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내실 있게 운영할 것입니다.
온라인학교 개교와 더불어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 100% 지정·운영, 고교학점제 학교 환경 조성 사업(교과교실제) 추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진로·학업설계 전문가(CDA) 과정 교원 연수 운영, 빛고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 운영, 광주 고교학점제 박람회 개최 등을 바탕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반고등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과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합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형태를 지원하고 학습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365-스터디룸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운영 규칙을 제정해 학생들의 자율로 운영되는 학교 안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일반고등학교 49개교를 대상으로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 배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입전문디렉터와 진학부장, 진로전담교사, 교육과정설계(CDA) 전문가와 협업하는 학교 내 대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광주 고등학생과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실시간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4시간 진로진학 상담 온라인 플랫폼 운영과 동시에 학부모 대상 광주진학 아카데미 운영 등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입시정보 제공 및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겠습니다.
△ 직업계 고등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점진적인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당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작년부터 운영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운영 확대를 통한 산-학-관 상생 협력 체제 기반의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미래형 운송기기와 에너지산업분야 2개 분야에 AI융복합, 의료 헬스케어, 문화산업 등 3개 핵심 분야를 추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체, 지역 대학과의 협력 강화로 취업 기회 및 선취업 후학습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특히 시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유관기관-지역기업-직업계고 간 협력을 강화해 교육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지역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여름방학을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술 강국을 직접 방문해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특수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특수학교 학교기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단순체험 위주인 학교기업 운영 종목 확대 및 개편을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의 취업 길을 더욱 넓히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 특색 및 산업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수학교 학교기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전문적인 훈련시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장애학생의 욕구와 능력에 맞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 원활히 전환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광주교육은 이렇게 바뀝니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광주 아이들에게 걸맞은 미래교육 환경을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
올해는 광주형 AI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예산 확보라는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스마트기기는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현대판 교과서입니다. 학생들은 오는 2학기부터 스마트기기를 통해 새로운 교육을 접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에게는 노트북 4만 3천여 대, 고등학생에게는 태블릿PC 4만 2천여 대를 유해차단 및 관리 소프트웨어 탑재 후 지급할 예정입니다. 권역별 AS지원 관리센터도 운영해 통합유지보수가 원활토록 하겠습니다.
미래교실의 새로운 모델인 AI팩토리를 구축해 AI교육을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올해 중·고 45개교에 구축하고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기존의 컴퓨터실이나 특별실 등 일방향의 환경에서 벗어난 쌍방향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제 학교에서 코딩, 언플러그드, 피지컬컴퓨팅 등 학생 참여중심의 다양한 수업이 가능토록 AI·SW융합교육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AI·SW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생은 수업시수를 34차시로 2배 확대하였습니다. 중학생은 수업시수를 68차시로 2배 확대를 권장하였습니다. AI교육 선도학교는 올해 51개교로 작년에 비해 20%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예산확보를 통해 스마트 AI홈워크 시스템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적인 AI·SW교육 협력 네트워크는 광주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AI중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선도과제인 만큼 시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우리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 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국제교류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단위학교 국제교류, 해외학술탐방, 청소년 해외봉사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시민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도움을 받지 못해서, 돈이 부족해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학생들은 없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올해는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금액 또한 인상했습니다. 초·중·고 졸업앨범비 항목을 신설해 6만 원을 지원하고,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액이 없었던 고등학생들에게도 새롭게 3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에 광주 모든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또 수학여행비는 초·중학생 1인당 5만 원을 인상한 각 15만 원과 20만 원, 고등학생은 1인당 10만 원을 인상해 30만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2022년 처음 시행한 입학준비지원금은 기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급했던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더불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방과후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올해는 작은학교(농촌·도심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총 22개교 시범 무상교육 운영을 마친 뒤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 폭력 예방 및 교권 보호를 통해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시교육청은 오는 3.1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본청을 슬림화해 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학교 현장 지원에 중점을 뒀습니다. 유아교육팀, 체육보건교육팀, 감사팀, 학교지원센터를 신설해 기능과 인력을 확대합니다. 이 중 학교지원센터는 일선 학교에서 부담스러웠던 △교직원 법정의무교육 지원 △교권보호 관련업무 △ 소송 및 법률 지원 △학교 시설 설계검토 및 공사감독 지원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누구나 가고 싶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환경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위드프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어울림 프로그램, 또래상담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학교폭력 발생 시에는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지원을 통한 온전한 회복을 돕겠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한 법률지원단 운영을 시작합니다.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확보하고 학교 구성원 간 관계 회복 및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 광주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광주교육은 2023년 새 학년 준비기를 맞이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이 길을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이 함께 걸어가 주십시오. 2023년은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한 아이의 꿈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꿈을 가진 아이는 쉽게 주저앉지 않으며 외롭지 않습니다. 광주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함께하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위대한 광주시민을 믿고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내일을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2. 7.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2023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7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을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로 목표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며“광주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넘어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팬데믹을 극복하고 이제 곧 봄이 찾아오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뛰어 놀수 있기를 바란다며, 2023년 신학기를 맞이해 올해 광주교육이 바뀌는 점을 학교급별 중심으로 설명했다.
먼저, 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 운영 확대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은 방학 중 오후 7시까지 운영 확대를 위해 놀이강사를 지원하고 놀이배움터를 운영한다.
이어,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교육 강화와 변화된 수업환경을 통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2023학년도 1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추진한다.
올해 기초학력전담교사 68명 배치를 시작으로 임기내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전체 초등학교에 1명씩 배치하고, 광주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학교는 자유학년제 개편을 통한 자유학기제 운영과 교육결손 해소로 기초학력 보장 및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
1학년 1학기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해 초·중 전환에 따른 학교급 전환 교육을 강화하고 1학년 2학기부터 지필평가가 실시된다.
또 광주형 교육결손 해소 프로그램인 '빛고을 다 같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초학력 보장과 실력 향상을 함께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고교학점제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학교를 개교하고 오는 3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9월 정식 개교를 앞두고 있어 광주형 고교학점제의 거점 역할을 한다.
일반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과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 주도로 운영하는 365-스터디룸을 설치하고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해 학교 내 대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직업계고등학교는 점진적인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당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특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을 실현한다.
시교육청은 광주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판 교과서인 스마트기기 보급과 AI팩토리 구축을 통한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초·중학생 대상 AI·SW교육 수업시수를 늘리고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그 외 보편적 교육복지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에 따라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점차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졸업앨범비 지원금 신설, 모든 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수학여행비 및 입학준비 지원금 확대 등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각각 금액을 인상하고 지원한다.
이 교육감은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구축을 위해 ’위드프렌즈‘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쓰고,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 폭력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확보하고 학교 구성원간 관계회복 및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구축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본청을 슬림화해 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학교 현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로진학과 신설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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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전문>
- 2023년 광주교육이렇게 바뀝니다!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 광주교육가족 여러분!
2023년 올해는 거듭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팬데믹을 극복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 봄이 찾아오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뛰어놀 수 있길 바랍니다.
이제 광주교육은 바뀌어야 합니다. 획일화된 교육을 넘어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합니다. 다른 색깔이 모여서 하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무지개처럼 학생 한명 한명에게는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 개성과 특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교육은 학교환경에 맞춘 교육이 아니라 학교가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에 맞춰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광주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리 교육가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뛰겠습니다.
이에 2023년 신학기를 맞이하여 광주교육이 바뀌는 점을 학교급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치원은 이렇게 바뀝니다.
방과후 과정 운영 확대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아침과 저녁돌봄 수요를 반영하여 돌봄을 확대하고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학 중에도 19시까지 운영하기 위해 놀이강사를 지원합니다.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새롭게 놀이배움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유아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시범유치원을 선정하여 만5세 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발달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상담 및 심리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해 유아의 신체·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무학사·인사 등의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고, 유아학비시스템, 입학관리시스템 등을 통합관리하는 ‘지능형 나이스 유치원 업무지원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해 신뢰받는 유치원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 초등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기초학력 교육 강화와 변화된 수업환경을 통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시교육청은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위해 2023학년도 1학년부터 단계적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질높은 교육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맞추고 교원 수도 늘려야 합니다.
초등학교 수업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의 다양한 실력향상을 위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토론회 △수업마일리지 인증제 △동학년 수업살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위한 사업에 힘쓰겠습니다. 올해 기초학력전담교사 68명을 배치하고 임기 내 전체 초등학교에 1명의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하겠습니다. 광주기초학력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해 학습지원 담당 교원 연수와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한글을 읽고 쓰고 셈하기 등의 기초학력을 반드시 잡도록 하겠습니다.
△ 중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자유학년제 개편을 통한 자유학기제 운영과 교육결손 해소로 기초학력 보장 및 실력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2023학년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학년 1학기에 한 학기 운영합니다. 1학기에 실시함으로써 초·중 전환에 따른 학교급 전환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습 참여형 수업을 강화하며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자유학년제가 자유학기제로 변화함에 따라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2학기 지필평가를 치릅니다.
또한 교육결손을 해소하고자 2023학년도에도 중·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빛고을 다 같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합니다. 보충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학생의 발달 수준이나 희망에 따라 학생 맞춤형으로 교과별 보충을 실시하여 기초학력 보장은 물론이고 실력 향상을 도모하여 미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고교학점제 내실화를 위한 온라인학교를 개교합니다.
오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고교학점제에 본격 대비하겠습니다.
2023년 9월에는 가칭)빛고을온라인학교를 개교합니다. 우리 시교육청 제안으로 국정과제로 채택된 온라인학교 개교를 통해서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다양한 선택 과목을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내실 있게 운영할 것입니다.
온라인학교 개교와 더불어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 100% 지정·운영, 고교학점제 학교 환경 조성 사업(교과교실제) 추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진로·학업설계 전문가(CDA) 과정 교원 연수 운영, 빛고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 운영, 광주 고교학점제 박람회 개최 등을 바탕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반고등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과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합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형태를 지원하고 학습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365-스터디룸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운영 규칙을 제정해 학생들의 자율로 운영되는 학교 안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일반고등학교 49개교를 대상으로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 배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입전문디렉터와 진학부장, 진로전담교사, 교육과정설계(CDA) 전문가와 협업하는 학교 내 대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광주 고등학생과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실시간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4시간 진로진학 상담 온라인 플랫폼 운영과 동시에 학부모 대상 광주진학 아카데미 운영 등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입시정보 제공 및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겠습니다.
△ 직업계 고등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점진적인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당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작년부터 운영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운영 확대를 통한 산-학-관 상생 협력 체제 기반의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미래형 운송기기와 에너지산업분야 2개 분야에 AI융복합, 의료 헬스케어, 문화산업 등 3개 핵심 분야를 추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체, 지역 대학과의 협력 강화로 취업 기회 및 선취업 후학습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특히 시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유관기관-지역기업-직업계고 간 협력을 강화해 교육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지역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여름방학을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술 강국을 직접 방문해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특수학교는 이렇게 바뀝니다.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특수학교 학교기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단순체험 위주인 학교기업 운영 종목 확대 및 개편을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의 취업 길을 더욱 넓히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 특색 및 산업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수학교 학교기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전문적인 훈련시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장애학생의 욕구와 능력에 맞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 원활히 전환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광주교육은 이렇게 바뀝니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광주 아이들에게 걸맞은 미래교육 환경을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
올해는 광주형 AI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예산 확보라는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스마트기기는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현대판 교과서입니다. 학생들은 오는 2학기부터 스마트기기를 통해 새로운 교육을 접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에게는 노트북 4만 3천여 대, 고등학생에게는 태블릿PC 4만 2천여 대를 유해차단 및 관리 소프트웨어 탑재 후 지급할 예정입니다. 권역별 AS지원 관리센터도 운영해 통합유지보수가 원활토록 하겠습니다.
미래교실의 새로운 모델인 AI팩토리를 구축해 AI교육을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올해 중·고 45개교에 구축하고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기존의 컴퓨터실이나 특별실 등 일방향의 환경에서 벗어난 쌍방향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제 학교에서 코딩, 언플러그드, 피지컬컴퓨팅 등 학생 참여중심의 다양한 수업이 가능토록 AI·SW융합교육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AI·SW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생은 수업시수를 34차시로 2배 확대하였습니다. 중학생은 수업시수를 68차시로 2배 확대를 권장하였습니다. AI교육 선도학교는 올해 51개교로 작년에 비해 20%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예산확보를 통해 스마트 AI홈워크 시스템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적인 AI·SW교육 협력 네트워크는 광주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AI중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선도과제인 만큼 시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우리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 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국제교류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단위학교 국제교류, 해외학술탐방, 청소년 해외봉사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시민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도움을 받지 못해서, 돈이 부족해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학생들은 없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올해는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금액 또한 인상했습니다. 초·중·고 졸업앨범비 항목을 신설해 6만 원을 지원하고,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액이 없었던 고등학생들에게도 새롭게 3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에 광주 모든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또 수학여행비는 초·중학생 1인당 5만 원을 인상한 각 15만 원과 20만 원, 고등학생은 1인당 10만 원을 인상해 30만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2022년 처음 시행한 입학준비지원금은 기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급했던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더불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방과후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올해는 작은학교(농촌·도심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총 22개교 시범 무상교육 운영을 마친 뒤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 폭력 예방 및 교권 보호를 통해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시교육청은 오는 3.1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본청을 슬림화해 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학교 현장 지원에 중점을 뒀습니다. 유아교육팀, 체육보건교육팀, 감사팀, 학교지원센터를 신설해 기능과 인력을 확대합니다. 이 중 학교지원센터는 일선 학교에서 부담스러웠던 △교직원 법정의무교육 지원 △교권보호 관련업무 △ 소송 및 법률 지원 △학교 시설 설계검토 및 공사감독 지원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누구나 가고 싶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환경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위드프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어울림 프로그램, 또래상담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학교폭력 발생 시에는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지원을 통한 온전한 회복을 돕겠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한 법률지원단 운영을 시작합니다.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확보하고 학교 구성원 간 관계 회복 및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 광주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광주교육은 2023년 새 학년 준비기를 맞이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이 길을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이 함께 걸어가 주십시오. 2023년은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한 아이의 꿈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꿈을 가진 아이는 쉽게 주저앉지 않으며 외롭지 않습니다. 광주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함께하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위대한 광주시민을 믿고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내일을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2. 7.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