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목포=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목포공공도서관(김춘호 관장)은 2월 16일 제10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3년간의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번 졸업생들의 평균 연령은 75세로, 그 중 최고령자(82세)를 포함한 11명의 학습자들이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았다.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훈민정음대학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으로 3년간 1~3단계 전 과정을 모두 마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 병행, 수업 중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된 강의 환경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배움을 끈을 놓지 않고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하신 어르신은 “공부하는 내내 응원해준 선생님과 가족의 정성이 있었기에 비로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지난 시간들은 참으로 즐겁고 보람된 날들이었다”하시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춘호 도서관장은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길을 선택한 어르신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공공도서관은 2023학년도에도 성인문해교육 4개 과정(1단계, 2단계, 3단계, 계속반)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신입생 모집중에 있다. 18세 이상 초등학력 미취득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061-270-3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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