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3 전남 다문화교육 지원계획 발표 다문화 강점 활용 이중언어 교육 등 4대 과제 중점 추진 |
| 2023. 03.20(월) 1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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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다문화 가정과 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에 나선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일(월)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브리핑을 갖고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에 따르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를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으로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이다.
한글교육 강화 및 학교 교육활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적극 편성하고, 교원 및 이주배경 여성 대상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적극 운영한다. 특히 가족센터나 마을학교 등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어 사용능력 향상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 진입 원스톱서비스를 체계화하고, 지역외국어체험센터와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한국어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존중’과 ‘공생’의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중언어로 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주배경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한다. 양성된 이중언어강사들은 언어적 격차 해소를 위한 통·번역 인력 및 학교 이중언어강사로 적극 활용된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연계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놀이·체험 중심의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 페스티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이중언어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 외국어체험센터는 영어 사용 중심에서 이중언어 사용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초등학교·중학교 전환기 학교적응을 위해‘징검다리과정’을 운영해 새로운 학교 적응을 돕고,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한다.
다문화학생 가정학습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여건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한다.
다문화학생 강점 및 교육공동체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남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중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어·역사·문화·예술 중심의 베트남 교육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한다. 지역의 다문화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포럼과 전라남도의회 주관의 100인 원탁토론을 개최하는 등 협력과 상생의 다문화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해 나간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의 다문화교육 체제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국어 통․번역 통합지원체제도 구축한다. 온․오프라인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부모 상담 및 교육활동 시 수시로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맞춤형 다국어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다문화교육 지원과 더불어 앞으로 베트남 유학 학생 유치 체제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교육 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민관산학 역량을 결집해 국제직업학교를 신설해 글로벌 사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정책국장은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 속에서 포용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 전남 다문화교육 지원계획 정책 브리핑 발표 전문>
2023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평소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언론인 여러분!
전라남도교육청 정책국장 김정희입니다.
오늘,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023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설명드리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최근 국가 간 교류 확대로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는 한편, 저출산 기조에 따라 다문화학생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현재 전남 다문화학생은 1만 1,367명으로, 전체 학생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다문화학생들의 언어, 인종, 문화적 배경 등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학교 현장의 변화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다문화학생 증가에 비해 교육여건은 따라주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학교 현장의 다문화학생들은 다른 학생에 비해 희망 학력 수준이 낮고,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공부, 또래 관계의 어려움 뿐 아니라 부족한 한국어와 역사․문화적 배경과 관련된 불편함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주고자 합니다. 또한, 그들이 가진 강점을 강화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오늘 설명드리는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에 이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남 다문화교육 정책 비전과 추진목표는 설명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남 다문화교육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다문화학생의 학교적응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다문화학생의 강점을 계발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포용성과 공생의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추진과제별 세부 사업입니다.
첫째,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한글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대학을 연계하여 교원 및 이주배경 여성 대상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가족센터나 마을학교 등 접근성이 좋은 곳을 활용하여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어 사용능력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어가 어려운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 진입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외국어체험센터 기능을 보완하여 학적 및 한국어 맞춤형 학습지원을 원스톱서비스로 지원하도록 지역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한국어 집중과정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단기, 중장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한국어사용 때문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교단위에서는 책과 함께, 수업과 함께, 친구와 함께, 놀이와 함께 한국어 사용능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학습콘텐츠, 이중언어 전자책 등 교과 보조교재를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둘째, 이중언어교육 활성화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존중’과‘공생’의 문화와 게임․만화․활동 중심의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특히, 이주배경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하겠습니다. 양성된 이중언어강사는 언어적 격차 해소를 위한 통·번역 인력 및 학교교육 과정에 이중언어강사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다양한 홍보전략으로 이중언어의 필요성과 정책들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겠습니다.
선택교과나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방과후활동에 이중언어교육을 연계하겠습니다. 또한 메타버스와 roblox 게임 세계를 열어주어 친화적인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 페스티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이중언어 사용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별 외국어체험센터는 영어 사용 중심에서 이중언어 사용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역량중심 학생 성장 지원입니다.
학교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편성하여 상호 문화 존중의 인식개선에 힘쓰겠습니다.이와 함께 초등학교·중학교 전환기 학교적응을 위해‘징검다리과정’운영하여 새로운 학교 적응을 돕고,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다문화학생 가정학습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다문화학생 강점 강화를 위한 전남 특화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국제교육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이는 우리 전남교육청 다문화학생의 절반이 베트남학생인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6월중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어·역사·문화·예술 중심의 베트남 교육교류를 진행하겠습니다. 엄마나라 찾기 프로젝트, 베트남 배우기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지역의 다문화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포럼과 전라남도의회 주관의 100인 원탁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산시성, 일본 사가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교육 심포지엄 및 글로벌교육 박람회 등을 통해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다국어 통․번역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온․오프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부모 상담 및 교육활동 시 수시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문화가정 맞춤형 다국어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협력과 상생의 다문화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의 다문화교육 체제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다문화교육 지원과 더불어, 베트남 유학 학생 유치 체제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교육 밸리를 조성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민관산학 역량을 결집하여 국제직업학교를 신설하여 글로벌 사회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
지금까지 진행된 다문화교육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신장에 초첨을 맞추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문화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를 리드하는 선진 전남교육청으로 발돋음하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은 2023년을 전남 다문화교육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지금까지 설명드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고자 합니다.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 속에서 포용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0일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다문화 가정과 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에 나선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일(월)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브리핑을 갖고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에 따르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를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으로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이다.
한글교육 강화 및 학교 교육활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적극 편성하고, 교원 및 이주배경 여성 대상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적극 운영한다. 특히 가족센터나 마을학교 등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어 사용능력 향상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 진입 원스톱서비스를 체계화하고, 지역외국어체험센터와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한국어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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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존중’과 ‘공생’의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중언어로 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주배경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한다. 양성된 이중언어강사들은 언어적 격차 해소를 위한 통·번역 인력 및 학교 이중언어강사로 적극 활용된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연계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놀이·체험 중심의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 페스티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이중언어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 외국어체험센터는 영어 사용 중심에서 이중언어 사용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초등학교·중학교 전환기 학교적응을 위해‘징검다리과정’을 운영해 새로운 학교 적응을 돕고,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한다.
다문화학생 가정학습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여건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한다.
다문화학생 강점 및 교육공동체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남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중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어·역사·문화·예술 중심의 베트남 교육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한다. 지역의 다문화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포럼과 전라남도의회 주관의 100인 원탁토론을 개최하는 등 협력과 상생의 다문화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해 나간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의 다문화교육 체제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국어 통․번역 통합지원체제도 구축한다. 온․오프라인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부모 상담 및 교육활동 시 수시로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맞춤형 다국어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다문화교육 지원과 더불어 앞으로 베트남 유학 학생 유치 체제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교육 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민관산학 역량을 결집해 국제직업학교를 신설해 글로벌 사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정책국장은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 속에서 포용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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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 다문화교육 지원계획 정책 브리핑 발표 전문>
2023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평소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언론인 여러분!
전라남도교육청 정책국장 김정희입니다.
오늘,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023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설명드리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최근 국가 간 교류 확대로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는 한편, 저출산 기조에 따라 다문화학생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현재 전남 다문화학생은 1만 1,367명으로, 전체 학생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다문화학생들의 언어, 인종, 문화적 배경 등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학교 현장의 변화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다문화학생 증가에 비해 교육여건은 따라주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학교 현장의 다문화학생들은 다른 학생에 비해 희망 학력 수준이 낮고,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공부, 또래 관계의 어려움 뿐 아니라 부족한 한국어와 역사․문화적 배경과 관련된 불편함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주고자 합니다. 또한, 그들이 가진 강점을 강화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오늘 설명드리는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에 이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남 다문화교육 정책 비전과 추진목표는 설명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남 다문화교육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다문화학생의 학교적응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다문화학생의 강점을 계발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포용성과 공생의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추진과제별 세부 사업입니다.
첫째,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한글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대학을 연계하여 교원 및 이주배경 여성 대상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가족센터나 마을학교 등 접근성이 좋은 곳을 활용하여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어 사용능력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어가 어려운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 진입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외국어체험센터 기능을 보완하여 학적 및 한국어 맞춤형 학습지원을 원스톱서비스로 지원하도록 지역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한국어 집중과정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단기, 중장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한국어사용 때문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교단위에서는 책과 함께, 수업과 함께, 친구와 함께, 놀이와 함께 한국어 사용능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학습콘텐츠, 이중언어 전자책 등 교과 보조교재를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둘째, 이중언어교육 활성화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존중’과‘공생’의 문화와 게임․만화․활동 중심의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특히, 이주배경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하겠습니다. 양성된 이중언어강사는 언어적 격차 해소를 위한 통·번역 인력 및 학교교육 과정에 이중언어강사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다양한 홍보전략으로 이중언어의 필요성과 정책들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겠습니다.
선택교과나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방과후활동에 이중언어교육을 연계하겠습니다. 또한 메타버스와 roblox 게임 세계를 열어주어 친화적인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 페스티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이중언어 사용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별 외국어체험센터는 영어 사용 중심에서 이중언어 사용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역량중심 학생 성장 지원입니다.
학교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편성하여 상호 문화 존중의 인식개선에 힘쓰겠습니다.이와 함께 초등학교·중학교 전환기 학교적응을 위해‘징검다리과정’운영하여 새로운 학교 적응을 돕고,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다문화학생 가정학습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다문화학생 강점 강화를 위한 전남 특화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국제교육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이는 우리 전남교육청 다문화학생의 절반이 베트남학생인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6월중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어·역사·문화·예술 중심의 베트남 교육교류를 진행하겠습니다. 엄마나라 찾기 프로젝트, 베트남 배우기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지역의 다문화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포럼과 전라남도의회 주관의 100인 원탁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산시성, 일본 사가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교육 심포지엄 및 글로벌교육 박람회 등을 통해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다국어 통․번역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온․오프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부모 상담 및 교육활동 시 수시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문화가정 맞춤형 다국어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협력과 상생의 다문화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의 다문화교육 체제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다문화교육 지원과 더불어, 베트남 유학 학생 유치 체제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교육 밸리를 조성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민관산학 역량을 결집하여 국제직업학교를 신설하여 글로벌 사회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
지금까지 진행된 다문화교육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신장에 초첨을 맞추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문화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를 리드하는 선진 전남교육청으로 발돋음하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은 2023년을 전남 다문화교육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지금까지 설명드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고자 합니다.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 속에서 포용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0일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