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순천=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순천제일고(교장: 황태식) 배구부(감독: 김남중 코치: 정청운)는 2023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우승하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20일(월) 남고부 최강 순천제일고는 4강전 리벤지 매치에서 우승 후보인 수성고를 세트스코어 3:1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수성고는 2022. 전국체전 배구 남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4강전에서는 순천제일고가 첫세트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에의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의 세트를 모두 내주고 수성고에게 석패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21일(화) 결승전에서 순천제일고는 진주동명고를 3-1(25-16, 25-19, 22-25, 25-22)로 이기고 같은 대회에서 2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순천제일고 배구부에게는 이번 전국대회 우승이 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해 겨울부터 소속 학교체육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학교의 체육관을 임대하여 원정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진 트로피였다.

순천제일고는 체육관 리모델링과 별도로 2년여 동안의 대규모 공간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겨울 내내 학교 실내외가 공사중이었으며, 이번 우승은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합심해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는 학교 만들기에 애쓰는 가운데 거둔 전국대회 우승이라 더욱 소중한 성과였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번 결승전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배구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였다.

순천제일고 황태식 교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 선수 지도에 힘써주신 감독과 코치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준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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