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 유․초등 교사들이 수업 나눔을 통해 교실수업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연수회가 나주 소재 나주초등학교와 빛누리유치원에서 열렸다.

지난 6월 10일(토)에 열린 ‘2023. 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박준, 이하 연구회) 제2차 수업 나눔’연수회가 7개 분과(교과) 14개 학급의 수업 나눔에 소속 회원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연구회가 운영한 수업 및 협의 주제가 에듀테크, 디지털미디어문해력, 지역화 교육과정, 기후위기생태환경교육, 인공지능 등 미래교육 관련 키워드로 이뤄진 점이었다. 교실 수업 속 미래교육 구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전남교육 정책과 현장 교원의 수업 연구가 함께 발을 맞추어 가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해석된다.

사회과 수업을 공개한 청풍초 조한진 교사는“오늘 수업은 디지털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 제안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준비했다. 넘쳐나는 자료 속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자료를 찾아 분석하고 재구성하여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미디어문해력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며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준 회장(전라남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 우리 연구회는 학생들이 교실 수업 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과의 특성을 살린 에듀테크 활용 수업 나눔 활동의 확산을 위해 모든 회원이 의기투합하고 있다. 교과마다 수업 목표와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학생들의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남 교사들의 고민과 노력은 한마음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며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연구회의 역할과 연구 방향을 밝혔다.

더불어, 2023년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꿈을 키우는 수업, 미래를 여는 교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운영되며‘교과 본질 충실’, ‘에듀테크 활용’, ‘개념 기반’세 가지 유형의 배움중심 수업 실천 활성화를 위해 4차례의 수업 나눔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연수회는 동부 지역(순천)에서 개최됨을 안내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작년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최초 메타버스 수업나눔 플랫폼을 활용한 6회의 수업 나눔 연수회를 추진하여 전남 수업 혁신과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개최된 1차 수업 나눔에는 유초등 교원 2,8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등 전남의 대표적인 전문적학습공동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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