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호남대학교 ‘2023 세계교육기행’에 참가하고 있는 홍가와라팀은 6월 29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에서 조선시대의 실존 의적 홍길동(일본명 홍가와라, 洪家王)이 1500년경 일본으로 건너가 건설한 것으로 알려진 율도국 현지 취재에 나섰다.

호남대학교 통합뉴스센터 정철 주간의 지도로 학생기자 5명이 참여하고 있는 홍가와라팀은 이번 세계교육기행에서 ‘한일 역사추적-홍길동의 율도국을 찾아서’를 주제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다케도미지마 등에서 취재활동을 펼친다.

이날 홍가와라팀은 이시가키지마 주민들로부터 오키나와 중산왕조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싸워 ‘민중의 제왕’으로 추앙받고 있는 오야케 아카하치 홍가와라의 추모비와 동상, 홍가와라 집단이 돌로 쌓아 만든 집단거주지인 후루수토유적, 야헤잔 박물관 등을 돌며 500여년 전 일본에 이상향을 건설한 홍길동의 발자취와 흔적을 찾아 나섰다.

홍가와라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의 주인공인 홍길동이 장성에서 태어난 실존인물이라는 학술연구를 토대로 장성에 건립된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역사추적을 시작했다.

특히 1,500년 조선을 떠난 홍길동 집단이 일본 오키나와 류큐열도에 건설한 율도국 추정되는 이시기키지마를 찾아가 조선의 홍길동과 일본의 홍가와라가 동일인물일 가능성에 대해 현장 취재를 통해 집중조명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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