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교육회의는 전남학생교육수당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9월 12일 전남지역 초등학생 전체에게 2024년 3월부터 12개월간 전남학생교육수당(이하 학생수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수당은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사업으로 연간 500~6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면서“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1인당 월 10만 원, 그 외 6개 시·군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 원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교육회의는 입장문을 통해 “ 전라남도교육청은 애초 약속한 바와 다르게 지급금액이 대폭 축소되고, 1년만 한시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추진되는 전체 과정이 한마디로 깜깜이 그 자체로 교육자치 시행 23년, 적어도 전남에서 연간 수백억이 투입되는 사업이 이토록 일방적으로 추진된 적이 있었나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교육회의는 “김대중 교육감과 전남교육청은 학생수당을 추진하는 과정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학생수당이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와 의견을 묻는 일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 자체의 예산을 활용하여 도민들의 동의를 통해 추진하려는 사업을 중앙정부가 자신들의 정책 기조와 다르다며 반대하는 것은 옳지도 않으며 지방자치를 훼손하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명백한 월권행위로서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고 정부와 보건복지부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남교육회의는 “전남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고, 지속가능하고 지역을 살리는 교육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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