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함평=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함평월야중(교장 김미숙)은 2024학년도에 신입생의 수요를 존중하여 초등학교에 설문협조를 얻어 방과후학교를 개설한 적극행정을 펼쳤다.

함평월야중은 매년 센터중심방과후학교 반개설 수요조사가 12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신입생의 수요를 고려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해 12월 신입생의 대부분이 재학중인 월야초에 방문하여 취지를 설명하고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개인별 수요조사 협조를 요청하였다.

월야초에서도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하였다. 이러한 행정처리방식은 평범하지 않다. 학생 중심의 적극적 행정의 결과, 함평월야중 방과후학교에 기존에 없었던 쿠킹클래스, 마술, 공예 3강좌가 신설되었고 신입생은 희망했던 강좌를 수강할 수 있었다.

방과후학교를 담당하는 김민경 선생님은 “2월에 함평교육지원청에서 마술 선생님이 3차 공고에도 불구하고 모집되지 않아 폐강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올해 전입해 왔지만, 학교에서 작년에 초등학교에까지 수요를 물어 마술반을 개설한 좋은 취지에 공감이 됐고, 반이 없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학교에서라도 자체 채용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반을 개설하기로 했어요. 노력이 헛되지 않아 강사가 채용되고 지금 학생들이 마술수업을 받고 있어요. 보람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함평월야중 김미숙 교장은 “학생중심적 적극행정을 보인 함평월야중학교의 사례가 적용이 가능한 여건의 학교에 확산되기를 바라며, 방과후학교 반 개설 수요조사나 시작 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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