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코흘리개 어린 아이들부터 훌쩍 커버린 사춘기 학생들까지 서로 섞여 신나게 공을 차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곳, 다시초등학교 운동장이다. ‘왜 중학생이 초등학교에서 뛰어놀고 있을까?’

9개 생활권역 중 다시면과 문평면을 중심으로 하는 4권역은 다시초, 다시중, 문평초, 문평중 총 4개 학교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4권역은 도심과 떨어져 있는 면 소재지 학교로 학생수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교육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 기반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중학교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도심으로 유출되지 않고, 진학할 수 있도록 초·중이 연계하여 서로 래포를 형성하고 친구이자 가족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에게 교육활동 만족도를 높이고, 찾아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4권역에서는 다시초에 구축된 AI학습관을 활용하여 다시중과 연계한 AI·코딩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문평중에 마련된 드론학습장을 활용해서 문평초와 함께 방과후 드론반을 함께 운영하여 초·중 연계 드론교육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다시초·다시중 연합오케스트라, 문평초·문평중 악기동아리,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 등 학교 간 교류 프로그램 및 교육활동 공동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교육 경험 다각화하고자 한다.

다시중 김태화 교장은 “다시면과 문평면은 학생수 확보가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이다. 이 문제는 단위학교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한 만큼 그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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