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순천=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남교원포럼 ‘삶과 교육의 길’(상임대표 박효숙)이 지난 2월 13일(목) 오후 2시,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의 정책연구모임인 전남교원포럼은 장관호 상임대표가 올해 2월 말로 명예퇴직하여 피선거권이 없어짐에 따라 새 상임대표로 박효숙 교사(장흥 안양중, 전 장흥 유치초중 공모교장)가, 정책위원장에 오재흥 교사(보성고, 전 전교조 전남지부 참교육실장)로 선출하였다.

박효숙 상임대표는 “전남교육은 지역소멸과 교육퇴행 등의 동시다발적 위기 상황 속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교사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 그리고 교육전문직원이 함께 모여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교육이 나아갈 길, 사람이 사람을 남기는 교육’라는 주제로 장관호 전남교육연구소 이사장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재로서 교육에서,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재로서의 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교직원을 사회적 실천가로서 위상을 세우고, 교육과정을 혁명적으로 전환하며, 학교를 행정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제시하며, “전남의 학교를 지속 가능한 지역 플랫폼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전남교원포럼은 이날 퇴직 교원도 명예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규약을 변경하였다. 올해 사업으로 ▲전남교육 정책과제 중심 6개 분과 운영 ▲정책포럼 연 2회 실시 ▲민선 4기 전남교육 평가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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