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 완도 청산농협(조합장 이병호)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DMO는 지역의 관광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여 관광을 체계적으로 경영하고 마케팅하는 조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DMO 사업자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DMO 사업자에게는 5년간 최대 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현재 15곳이 DMO 사업자로서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중 지역농협으론 청산농협이 유일하다.

청산농협과 완도군은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역주민과 상생하고자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준비했다.

청산농협의 주관 아래 ‘완도섬 관광청’이라는 조직을 구성해 지역관광업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농협은 기존의 연안여객선 사업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청산농협 담당자는 “청산도는 슬로걷기 축제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지만, 그동안 통합된 관광조직의 부재로 음식·숙박·교통 등이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며 “관광사업 수익이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조합장은 “이번 DMO 사업 선정을 통해 청산도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DMO가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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