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흥남초등학교(교장 우기윤)의 제31회 졸업생 동창회가 모교를 위해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1978년 졸업한 31회 졸업생들은 매년 4월 첫째 주에 동창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모교가 더욱 훌륭한 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장흥남초등학교는 1938년 금강간이학교로 개교하여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최근 2025년 1월에는 제77회 졸업식을 통해 총 4,4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학생 수가 40명으로 줄어든 작은 학교지만,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교육가족(3주체) 만남의 날, 외발자전거 활동, 친환경 생태 농사 등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준다.

우기윤 교장은 “졸업생과 신입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작은학교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배 졸업생들의 뜻을 받들어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김00 씨는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학부모들도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선배 졸업생들이 후배 사랑을 실천하며 작은 학교의 희망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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