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제3권역(공산초, 동강초, 반남초) 학교는 지난 4월 15일 공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25. 공동반 어울림한마당’ 연합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 학교 간의 교육과정 연계와 공동체 의식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총 88명의 유치원 및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 간 경계를 넘어선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운동회는 전체 학생을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운영됐으며, 학년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형 경기와 협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줄다리기, 계주, 청백 게임 등은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며 자연스럽게 배려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 외에도 연합학부모회가 운영한 간식코너와 푸드부스가 마련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공산초등학교가 주관학교로서 전체 운영을 총괄했고, 동강초는 간식 준비와 안전관리, 반남초는 천막 설치와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행사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운영의 질을 높였으며, 사전 준비단계부터 세 학교 교직원 간 협의를 통해 철저한 분장과 안전지도가 이뤄졌다. 우천이나 미세먼지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동강초 강당으로의 장소 변경 계획도 사전에 수립해 놓은 상태였다.

공산초 임은영 교장은 “작은 학교들이 서로 협력하며 어울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살아있는 교육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권역 중심의 연합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운동회를 통해 3권역 학교들은 학생 중심의 자율적이고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고, 교육공동체가 협력하는 공동체 기반 교육과정 실현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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