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이성래 장학관 ... 다산의 삶 속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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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이성래 장학관 ... 다산의 삶 속에서 배우다
칼럼

전남도교육청 이성래 장학관 ... 다산의 삶 속에서 배우다

독서인문교육팀...‘미래 교육 정신’- 학(學), 습(習), 태(態)’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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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산 정약용이 가지는 최초의 의미는 아마도 주자의 생각에 반하는 것은 이단으로 낙인이 되는 당시 조선 성리학에서 주자의 사상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 접근한 최초의 학자라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즉 기존의 관념을 부수고 새로운 미래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공자가 논어 술이편에서 “덕이 닦아지지 않음, 학문이 밝아지지 못함, 옳은 일을 듣고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함, 잘못을 고치지 못함, 이런게 바로 나의 걱정거리이다.“ 고 고백한 것에 다산은 논어고금주라는 책에서 ”공자님의 근심이야말로 ’참 걱정거리‘이다. 보통 사람들의 가난 걱정과 배고픈 걱정, 그리고 추위 걱정 등은 ’한가로운 걱정‘이다.“라고 경계하였다.

그렇다면 다산의 '참걱정거리'는 무엇이었을까? 다산은 성인의 근심과 그 속에 담긴 '현인의 길'을 찾으려는 노력을 '참걱정거리'로 생각하였고 그 답을 ’독서‘에서 찾으려 했다.

즉 다산은 주어진 현실(폐족이 되어버린 가문)에 굴하지 않고 세상의 고민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구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결국 다산의 가치도 유배를 가서 고뇌하는 지식인의 삶을 살았기에 빛나지 않았을까. ‘만약 세도정치 아래에서 벼슬을 했다면 얼마나 고민하고 개혁을 했을까? ’싶기도 하다.

다산은 귀양길에서도 자식들에게 편지를 통해 ”내가 밤낮으로 빌고 원하는 것은 오직 너희들이 열심히 독서하는 일 뿐이다. 너희들이 능히 선비의 마음씨를 갖게 된다면야 내가 다시 무슨 한이 있겠느냐?’라며 독서를 강조하였다.

더불어 “너희들같이 중간에 어려움을 만난 젊은이들만이 진정한 독서를 하기에 좋은 것이다. 좋은 집안 자제들이 뜻도 의미도 모르면서 그냥 책을 읽는것은 진정한 독서라고 할 수 없다.” 라고 말하며 글을 읽으며 그 뜻을 삶 속에서 찾는 것이 참다운 독서라 말하고 있다.

다산이 제시한 독서의 전제로서는 첫째,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다산은 근본을 효제(孝弟)라 말하며 근본을 실천한 후에야 학문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든다고 하였다. 이것이 학문의 기본을 공부하는 학(學)의 자세일 것이다.

둘째는 난독 하지마라.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내리기만 하면 하루에 천만번을 읽어도 그것은 읽지 않은 것과 같으며, 글을 읽으며 밑바닥까지 알아내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였다. 이것은 스스로 익히고 탐구해 시야를 넓히는 습(習)의 자세이며,

끝으로 세상을 구했던 책을 읽어라. 즉 마음에 항상 만백성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생각과 만물을 자라게 해야겠다는 뜻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삶의 태도로 체화하고 실천하는 태(態)’의 자세이지 않을까 해석해 본다.

결국 우리들에게 다산은 “전남미래교육은 역사적 사실에서 궁구(窮究)를 찾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 세상을 향한 비판적 사유를 일상화하고,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모든 금지하는 것이나 권력에 대해 상상력으로 도전하고, 참됨의 정신과 선함의 행동 속에 담긴 품격 있는 예술적 심미를 갖는 전남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스스로 삶의 수준을 결정하고, 지식을 사유(비판적 사유)하여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내는가에 달려있다.“ 라고 말하는 듯 하다.
교육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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