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29일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서울 배재고 학생들이 지역 비하를 연상케 하는 응원을 한 것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하며 올바른 역사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당선인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마케팅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광주 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경기가 온라인 생중계되는 상황이었는데도, 학생들이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듯한 언행을 했다”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스포츠가 학생들에게 협력과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중요한 교육활동임을 강조하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응원 문화의 문제가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육현장은 물론 학생 선수단과 학부모 등 희망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확대하고, 올바른 역사인식과 상호 존중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장하는 것은 교육계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과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배재고 ‘지역비하 응원’ 관련 입장문 >
“특정지역 비하 용납 안돼…교육현장 역사인식 강화 공동 노력을”
지난 6월 29일 고교야구 전국대회 경기 과정에서 서울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제일고 학생을 상대로 지역 비하를 연상케 하는 응원을 펼쳤습니다. 당시 경기가 온라인 생중계되는 상황이었는데도, 배재고 학생들은 서슴지 않고 광주제일고 학생들을 향해 부적절한 언행을 했습니다.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마케팅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난 지 불과 50여 일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스포츠 활동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학업만큼 중요합니다. 또래와 함께 몸을 쓰며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사회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배재고 학생들은 응원이라는 명목 아래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고 조롱했습니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코치진 역시 이를 방관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교육현장은 물론 학생 선수단, 학부모 등 희망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은 교육계만의 몫이 아닙니다. 교육계는 물론 국민 모두의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모든 스포츠 종목의 지도자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조롱,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이 이뤄지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바른길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6월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 김 대 중
교육연합뉴스






편집 : 2026.07.29 (수) 1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