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목) 18:00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파워 인터뷰! 장석웅 교육감 ...“세월호 품고 인간존중 세상 만들 것” |
| 2019. 04.18(목) 0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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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 “ 지난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년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는 것은 너무 큰 아픔이지만,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가슴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직원들은 그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16일 오전 참사 현장인 병풍도와 동거차도가 바로 앞에 보이는 나리마을 해안을 찾아 조도지역 연합학생회와 함께 세월호 추모 5주기 행사를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청 교육감이 세월호 5주년 추모행사와 관련 말문을 열었다.
17일 오후 3시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교육연합뉴스 박상웅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장석웅교육감은 “세월호 5주년은 새로운 시작이어야 합니다. 단순한 추모와 기억을 넘어 진실을 밝히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연대와 실천의 다짐만이 세월호 부름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교육감은 “이번 세월호 5주년을 되돌아보면서 개인의 안위보다는 모두의 행복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는 혁신교육으로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열어가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만들겠다” 면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안전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연합뉴스 박상웅대표는 민선3기 교육감 취임 이후 ▲전남 교육행정 성과와 2019년도의 전남 정책방향 ▲학교지원센터 추진배경과 방향 ▲전남교육청에서 당차게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 ▲농어촌의 인구 급감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전남교육 가족과의 소통, ▲전남교육복지 등 전남교육청의 현안사업에 대해 장석웅교육감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대담전문]
1. 민선 3기 장석웅 교육감의 취임 이후 교육행정에 대한 가장 큰 성과는?
지난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전남교육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첫째, 학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고 교직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적 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은 대폭 축소 내지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가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로 신설하고자 했습니다. 정책사업이나 공모사업 등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학교 기본운영비를 10% 증액하여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했습니다.
둘째, 교육청과 학교의 문화를 민주적 공동체 문화로 혁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권위적, 관료적인 조직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를 혁신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야만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참여, 열정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부터 먼저 솔선하는 리더십을 보이려고 했고요. 다행히 도교육청 직원들뿐만 아니라 교장 선생님들도 이해하고 함께 해주시려고 노력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자체, 지역사회와 교육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남 전체 학교의 절반 가까이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학교입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 살리기가 전남의 핵심적 과제입니다.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교육청,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지역사회,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와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다행히 지자체 단체장님들, 지역 교육장님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활발하게 교육협력을 위해 나서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2019년도 전남교육의 정책방향은 무엇입니까?
2019년 전남교육은 『민주주의, 혁신, 미래』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동력을 모아 본격적인 혁신을 실천해 가려고 합니다.
전남교육의 목표는 ‘학생중심 교실혁신’을 본격 추진하는 것입니다. 전남교육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교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지적능력과 인성, 사회성을 기릅니다.
교실이 변해야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인재로 커갈 수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 협력하며 스스로 배워가는 교실, 그것이 바로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교실혁신의 모습입니다.
이제까지 준비해왔던 교육혁신 정책들이 교실에서 꽃피워서 전남의 아이들이 미래의 인재로 무럭무럭 자라게 하고, 도민들이 피부로 전남교육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3. 지난 3월 1일부터 학교지원센터가 시범 운영되는데 그 추진 배경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열정을 발휘하고, 찾아오는 전남교육을 만들어보자, 이것이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자 했던 핵심취지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지난 10여년만 해도 전남 학생수가 10만 명이나 줄었어요. 반면에 도교육청 본청이라든지 직속기관의 조직이라든지 인원은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본청이나 직속기관에 있는 조직이나 인원을 감축하고, 학교지원센터에 그 분들을 배치해서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자 한 것입니다.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해야 우리 학생들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과시적인 실적 중심의 사업 그리고 공모사업, 정책사업 등으로 인해서 교사들이 대단히 많은 행정적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최근엔 학교 폭력 문제, 돌봄, 방과후 등등 많은 일들이 또한 교사들에게 부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적 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은 대폭 축소 내지 폐지했습니다.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전담하여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새로 만든 것입니다.
4. 학교지원센터의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장단점은 무엇인가?
우선 교육지원청의 기능을 학교중심 지원으로 강화하고, 3월 1일자로 10개의 시ㆍ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남엔 22개 시, 군 교육청이 있는데요. 그야말로 대한민국 교육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농촌, 도농복합지역 그리고 도서벽지 등 다양한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교육 환경에 맞춤한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내실 있는 교육이 가능합니다. 도시형 4청(목포, 여수, 순천, 광양), 도농복합형 2청(나주, 무안), 농촌형 2청(고흥, 해남), 도서벽지형 2청(곡성, 진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통해 22개 시ㆍ군 교육지원청 전체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학교현장의 부담이 큰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업무를 대폭 축소해 오직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전남의 교육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지원업무는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처리 지원, 방과후학교 강사선정 및 지원, 계약제 교원 채용 지원, 교육공무직 인사ㆍ노무관리 지원,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등입니다.
학교의 교육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업무를 이관하여 학교현장을 밀착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와 교실에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민주시민교육, 미래도전프로젝트, 인권옹호관제 등 혁신교육 측면에서도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5. 최근 전남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큰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시는지요?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일정기간 실행, 평가, 성찰하는 과정을 거쳐 자아탐색 및 꿈에 대한 도전을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는 전남형 학생중심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32억여 원을 들여 500여 개 팀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1차 심사가 완료되었고 중1, 고1 등 3월 1일자 학교 급이 변동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신청이 이루어집니다. 최종심사는 계획서와 브리핑으로 이루어지며 최종 팀이 선정되면 열정한마당, 멘토교사 연수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하여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멘토 교사,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기업, 후원기관 등 외부 교육인프라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농어촌 인구 급감으로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향후 어떤 교육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전남지역 76%가 농산어촌학교인데, 농산어촌 인구가 계속 줄어서 소멸 위험에 있는 군이 16개나 됩니다. 농산어촌은 교육인프라가 취약하고 사회적 배려 계층이 많아 지역사회의 중심기관으로서 학교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작은학교 살리기는 전남교육의 큰 과제입니다. 다행히도 작은학교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자연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고, 학급당 학생 수가 적어 맞춤형 수업과 개별화 수업이 가능합니다. 교육과정의 창조적인 운용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교육력을 더욱 높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과 강점을 바탕으로 전남의 작은학교가 다양한 빛깔을 지닌 학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부터 22개청에 신설되는 학교혁신팀, 그리고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작은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전남형 미래학교도 시범적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작은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시설과 환경을 재구조하는 등 작은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오히려 도시지역 학생들이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작은학교는 학교나 교육청만의 힘으로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작은학교’를 목표로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교육협동조합 등 지자체, 마을과의 교육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자체장님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함께 협력해서 정책 대안도 마련하겠습니다.
7. 소통이 중요합니다. 학생과 소통, 학부모, 전남도민과 소통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전남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매주 1회 이상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평적 관계에서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청올레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도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또, 혁신전남교육에 대한 교육주체와 교육공동체들의 요구사항, 발전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상호 이해와 협력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경청올레에서 나온 건의∙질의 사항과 관련하여 업무담당 부서의 검토를 통해서 답변함으로써 도교육청의 교육지원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촛불혁명 이후에 도민들 그리고 주민들, 학부모님들께서 참여에 대한 열망을 표출하고 계십니다.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가 지난 4월 4일에 제정, 공포되었습니다.
전남교육의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도민들과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내실 있는 교육 자치를 구현해나갈 것입니다. 22개 시군 교육청, 그리고 도교육청 차원의 교육참여위원회가 각각 5월초까지 구성되게 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전남교육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위원회입니다. 주민들이 지역의 교육현안에 관한 의지를 발굴하고 심의하여 이것을 시군 교육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를 통해서 주민이 원하는 교육장을 모시고 시민감사관제라든지 주민참여예산제 등에 참여해서 주민참여와 주민통제의 교육자치 원리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간 학부모회는 임의단체였습니다. 이 역시도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제정되어 법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학교기본운영비의 2%를 학부모 관련 예산으로 책정을 하도록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발언하고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8. 교육복지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교육복지 계획은 무엇입니까?
전남은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취약 계층도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남교육의 품 안에서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각자의 꿈과 소질을 키워가도록 선별적 교육복지를 넘어서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아이들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를 하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고,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모든 학교에 완전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고요.
올해 1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서는 완전 무상교육이 이뤄집니다. 2학기부터는 2, 3학년으로 확대하여 올해 안에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3월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무상교복이 지급됩니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도 무상교육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 그리고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지원도 특별히 강화할 것입니다. 교육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최소한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 등 학습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유하기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시행할 것입니다.
9. 마지막으로 전남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한마디?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은 소중한 우리 전남 아이들을 삶의 주인으로 보듬겠습니다.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전남교육을 혁신하고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무엇보다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교실,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개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민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혁신전남교육의 여정에 함께 하시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장석웅(64) 전남교육감은 ▲광주고, 전남대 국사교육학과졸업▲(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고문(현)▲노무현재단 전남운영위원회(현)▲(사)새로운 학교 네트워크자문위원(현)▲(사)홍남순변호사기념사업회 이사(현)▲율어중, 한재중,화산중,문평중,미암중,옥천중,남평중,다도분교장 교사역임 ▲(사)5.18민족통일학교이사(전) ▲전남대 학교총동문회 부회장(전) ▲전교조(전국)위원장(전) 등 38년의 다양한 교육이력을 가졌다.
【무안=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 “ 지난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년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는 것은 너무 큰 아픔이지만,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가슴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직원들은 그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16일 오전 참사 현장인 병풍도와 동거차도가 바로 앞에 보이는 나리마을 해안을 찾아 조도지역 연합학생회와 함께 세월호 추모 5주기 행사를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청 교육감이 세월호 5주년 추모행사와 관련 말문을 열었다.
17일 오후 3시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교육연합뉴스 박상웅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장석웅교육감은 “세월호 5주년은 새로운 시작이어야 합니다. 단순한 추모와 기억을 넘어 진실을 밝히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연대와 실천의 다짐만이 세월호 부름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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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교육감은 “이번 세월호 5주년을 되돌아보면서 개인의 안위보다는 모두의 행복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는 혁신교육으로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열어가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만들겠다” 면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안전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연합뉴스 박상웅대표는 민선3기 교육감 취임 이후 ▲전남 교육행정 성과와 2019년도의 전남 정책방향 ▲학교지원센터 추진배경과 방향 ▲전남교육청에서 당차게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 ▲농어촌의 인구 급감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전남교육 가족과의 소통, ▲전남교육복지 등 전남교육청의 현안사업에 대해 장석웅교육감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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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대담전문]
1. 민선 3기 장석웅 교육감의 취임 이후 교육행정에 대한 가장 큰 성과는?
지난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전남교육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첫째, 학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고 교직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적 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은 대폭 축소 내지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가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로 신설하고자 했습니다. 정책사업이나 공모사업 등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학교 기본운영비를 10% 증액하여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했습니다.
둘째, 교육청과 학교의 문화를 민주적 공동체 문화로 혁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권위적, 관료적인 조직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를 혁신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야만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참여, 열정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부터 먼저 솔선하는 리더십을 보이려고 했고요. 다행히 도교육청 직원들뿐만 아니라 교장 선생님들도 이해하고 함께 해주시려고 노력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자체, 지역사회와 교육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남 전체 학교의 절반 가까이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학교입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 살리기가 전남의 핵심적 과제입니다.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교육청,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지역사회,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와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다행히 지자체 단체장님들, 지역 교육장님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활발하게 교육협력을 위해 나서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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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9년도 전남교육의 정책방향은 무엇입니까?
2019년 전남교육은 『민주주의, 혁신, 미래』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동력을 모아 본격적인 혁신을 실천해 가려고 합니다.
전남교육의 목표는 ‘학생중심 교실혁신’을 본격 추진하는 것입니다. 전남교육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교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지적능력과 인성, 사회성을 기릅니다.
교실이 변해야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인재로 커갈 수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 협력하며 스스로 배워가는 교실, 그것이 바로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교실혁신의 모습입니다.
이제까지 준비해왔던 교육혁신 정책들이 교실에서 꽃피워서 전남의 아이들이 미래의 인재로 무럭무럭 자라게 하고, 도민들이 피부로 전남교육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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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난 3월 1일부터 학교지원센터가 시범 운영되는데 그 추진 배경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열정을 발휘하고, 찾아오는 전남교육을 만들어보자, 이것이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자 했던 핵심취지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지난 10여년만 해도 전남 학생수가 10만 명이나 줄었어요. 반면에 도교육청 본청이라든지 직속기관의 조직이라든지 인원은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본청이나 직속기관에 있는 조직이나 인원을 감축하고, 학교지원센터에 그 분들을 배치해서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자 한 것입니다.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해야 우리 학생들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과시적인 실적 중심의 사업 그리고 공모사업, 정책사업 등으로 인해서 교사들이 대단히 많은 행정적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최근엔 학교 폭력 문제, 돌봄, 방과후 등등 많은 일들이 또한 교사들에게 부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적 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은 대폭 축소 내지 폐지했습니다.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전담하여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새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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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교지원센터의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장단점은 무엇인가?
우선 교육지원청의 기능을 학교중심 지원으로 강화하고, 3월 1일자로 10개의 시ㆍ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남엔 22개 시, 군 교육청이 있는데요. 그야말로 대한민국 교육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농촌, 도농복합지역 그리고 도서벽지 등 다양한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교육 환경에 맞춤한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내실 있는 교육이 가능합니다. 도시형 4청(목포, 여수, 순천, 광양), 도농복합형 2청(나주, 무안), 농촌형 2청(고흥, 해남), 도서벽지형 2청(곡성, 진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통해 22개 시ㆍ군 교육지원청 전체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학교현장의 부담이 큰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업무를 대폭 축소해 오직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전남의 교육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지원업무는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처리 지원, 방과후학교 강사선정 및 지원, 계약제 교원 채용 지원, 교육공무직 인사ㆍ노무관리 지원,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등입니다.
학교의 교육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업무를 이관하여 학교현장을 밀착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와 교실에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민주시민교육, 미래도전프로젝트, 인권옹호관제 등 혁신교육 측면에서도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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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근 전남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큰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시는지요?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일정기간 실행, 평가, 성찰하는 과정을 거쳐 자아탐색 및 꿈에 대한 도전을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는 전남형 학생중심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32억여 원을 들여 500여 개 팀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1차 심사가 완료되었고 중1, 고1 등 3월 1일자 학교 급이 변동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신청이 이루어집니다. 최종심사는 계획서와 브리핑으로 이루어지며 최종 팀이 선정되면 열정한마당, 멘토교사 연수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하여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멘토 교사,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기업, 후원기관 등 외부 교육인프라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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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농어촌 인구 급감으로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향후 어떤 교육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전남지역 76%가 농산어촌학교인데, 농산어촌 인구가 계속 줄어서 소멸 위험에 있는 군이 16개나 됩니다. 농산어촌은 교육인프라가 취약하고 사회적 배려 계층이 많아 지역사회의 중심기관으로서 학교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작은학교 살리기는 전남교육의 큰 과제입니다. 다행히도 작은학교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자연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고, 학급당 학생 수가 적어 맞춤형 수업과 개별화 수업이 가능합니다. 교육과정의 창조적인 운용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교육력을 더욱 높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과 강점을 바탕으로 전남의 작은학교가 다양한 빛깔을 지닌 학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부터 22개청에 신설되는 학교혁신팀, 그리고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작은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전남형 미래학교도 시범적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작은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시설과 환경을 재구조하는 등 작은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오히려 도시지역 학생들이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작은학교는 학교나 교육청만의 힘으로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작은학교’를 목표로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교육협동조합 등 지자체, 마을과의 교육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자체장님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함께 협력해서 정책 대안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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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통이 중요합니다. 학생과 소통, 학부모, 전남도민과 소통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전남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매주 1회 이상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평적 관계에서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청올레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도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또, 혁신전남교육에 대한 교육주체와 교육공동체들의 요구사항, 발전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상호 이해와 협력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경청올레에서 나온 건의∙질의 사항과 관련하여 업무담당 부서의 검토를 통해서 답변함으로써 도교육청의 교육지원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촛불혁명 이후에 도민들 그리고 주민들, 학부모님들께서 참여에 대한 열망을 표출하고 계십니다.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가 지난 4월 4일에 제정, 공포되었습니다.
전남교육의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도민들과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내실 있는 교육 자치를 구현해나갈 것입니다. 22개 시군 교육청, 그리고 도교육청 차원의 교육참여위원회가 각각 5월초까지 구성되게 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전남교육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위원회입니다. 주민들이 지역의 교육현안에 관한 의지를 발굴하고 심의하여 이것을 시군 교육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를 통해서 주민이 원하는 교육장을 모시고 시민감사관제라든지 주민참여예산제 등에 참여해서 주민참여와 주민통제의 교육자치 원리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간 학부모회는 임의단체였습니다. 이 역시도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제정되어 법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학교기본운영비의 2%를 학부모 관련 예산으로 책정을 하도록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발언하고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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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육복지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교육복지 계획은 무엇입니까?
전남은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취약 계층도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남교육의 품 안에서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각자의 꿈과 소질을 키워가도록 선별적 교육복지를 넘어서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아이들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를 하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고,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모든 학교에 완전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고요.
올해 1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서는 완전 무상교육이 이뤄집니다. 2학기부터는 2, 3학년으로 확대하여 올해 안에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3월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무상교복이 지급됩니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도 무상교육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 그리고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지원도 특별히 강화할 것입니다. 교육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최소한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 등 학습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유하기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시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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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마지막으로 전남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한마디?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은 소중한 우리 전남 아이들을 삶의 주인으로 보듬겠습니다.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전남교육을 혁신하고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무엇보다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교실,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개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민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혁신전남교육의 여정에 함께 하시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장석웅(64) 전남교육감은 ▲광주고, 전남대 국사교육학과졸업▲(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고문(현)▲노무현재단 전남운영위원회(현)▲(사)새로운 학교 네트워크자문위원(현)▲(사)홍남순변호사기념사업회 이사(현)▲율어중, 한재중,화산중,문평중,미암중,옥천중,남평중,다도분교장 교사역임 ▲(사)5.18민족통일학교이사(전) ▲전남대 학교총동문회 부회장(전) ▲전교조(전국)위원장(전) 등 38년의 다양한 교육이력을 가졌다.
교육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