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부권역, 동부권역으로 나누어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순천영재교육원에서 초등 교원 17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의토론수업 연수를 실시한다.

모의토론수업 연수는 지난 5월 30~31일에 교육경력 10년 이하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였으나 주변 입소문을 타고 대상과 범위를 넓혀 연수를 확대해 달라는 현장 요구를 반영하여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였다.

그동안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참여형수업을 위해 토론수업을 강조하고 다양한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원들은 토론수업에 대한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수는 교실에서 모든 교과에 쉽게 적용 가능한 토론수업을 연수 대상자들이 직접 학생이 되어 참여하고 몸으로 익혀 곧바로 교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일반 교실처럼 20여명을 한 반으로 구성하여 하브루타, PMI 토론, 비경쟁식 토론 등 다양한 토론 기법 중 한 가지 방법을 개관해 본 후, 강사와 연수 대상자는 교사와 학생이 되어 토론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다. 때로는 교사의 마음으로 그동안의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때로는 학생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모의토론수업은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석한 00초등학교 A교사는 “토론방법은 다양하지만 맥락은 모두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중에 한 가지를 배우고 익히면 교과나 수업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시켜 응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체득한 토론 방법은 곧장 내 교실 수업에 적용해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사로 참여한 김부림 수석교사는 “우리 전남 선생님들이 그동안 토론수업에 몸부림쳐 온 모습들이 역력히 드러나는 연수였다"며" 교사들이 모의토론수업에 참여해보는 관점은 기반도 없이 토론수업이 실시될 경우에 대해 학생의 입장을 역지사지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에서는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토론 수업 연수를 앞으로 중등까지 확대하여 교실 수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