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군남초등학교(교장 정은택)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광군에서 열린 제45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전승을 위해 전라남도와 영광군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 대표로 일반부 18팀, 청소년부 10팀이 참가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군남초는 2017년부터 3회 연속 영광군 청소년부 대표로 출전하며 기량을 키운 결과, 올해는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군남초는 전교생이 49명인 작은학교다. 우도농악 한팀을 운영하려면 전교생이 참여해야 한다. 힘이 부족한 1~2학년은 잡색탈놀이, 3~4학년은 소고, 힘이 있는 5~6학년은 쇠, 징, 장구, 북을 연주하도록 역할을 나누었다.

저학년 때는 농악 장단에 몸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가락을 익히고, 그 바탕위에 고학년 때는 자기에게 맞는 악기를 연주하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영광보존회 이수자인 박수복, 최은미 선생님을 지도강사로 위촉하여 우도농악 보존과 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상쇠인 6학년 유찬욱 학생은 “우도농악부로 즐겁게 활동 하면서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동생들도 잘 챙겨주게 되었다” 면서 “우리학교의 자랑으로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대회에 대한 부담없이 즐겁게 참여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보람 있었다”며 “학교 특색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우리고장의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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