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돌봄 허들링」 협약 체결
- 친구와 함께 떠나는 행복충전 허들링 여행 -

지난 21일(목) 전남 순천의 해룡초등학교(교장 한성택)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봉사단체인 순천만자연탐사대(회장 이경미)와 「행복 돌봄 허들링」협약식을 가졌다.

「행복 돌봄 허들링」은 순천만자연탐사대원과 학생간 1:1 자매결연하는 개인별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으로 남극의 황제 펭귄들이 서로의 체온과 상호간 배려로 추위를 이기는 허들링처럼 멘토링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 및 자존감 향상,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연중 실시될 계획이다.

지난 23일(토)에는 해룡초등학교와 순천만자연탐사대가 협약한 「행복 돌봄 허들링」의 일환으로 허들링 학생을 포함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선정하여 ‘친구와 함께 떠나는 행복충전 허들링 여행’을 다녀왔다. 참여 학생 30명이 무학년제로 6모둠을 만들었고, 11명의 인솔교사 및 멘토들과 함께 곡성의 장미 농원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한 4학년 이정원 학생은 “꽃들이 정말 예뻤어요. 여럿이 함께 오니 즐거운 것 같아요”라며 허들링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였고, 인솔 교사로 함께한 배희남 선생님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대상 학생은 멘토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좋았다.” 라며 허들링의 지속적인 활동과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이번 「행복 충전 허들링 여행」을 통하여 학교 현장에서 벗어나 1004개 종류의 아름다운 장미 농원에서 친구의 고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 놓고 친구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룡초등학교는 지속적인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하여 학생들의 인성 및 돌봄의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택교장은 지난 21일 협약식에 참석한 멘토들과의 대화에서 「행복 돌봄 허들링」을 통하여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은 정서적 돌봄을 받고, 상처가 치유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상 학생들이 친구들과는 다른 지원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히려 스스로 위축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최소화 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자존감이 향상되면 행복한 학교생활 뿐 만아니라 성적은 저절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