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영원한 꽃으로”
야생화 자수작가 이정란 초대전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7월 16일~30일)

[광주=교육연합뉴스]김을현기자=야생화 자수작가 이정란의 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고 있다.

이정란 작가는 도서출판 김영사 초대전으로 파주출판단지 ‘행복한 마음갤러리’에서도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에서 초청 전시회를 통해 화제를 모았으나 정작 광주에서는 첫 번째 전시회다. 따라서 이정란 작가는 광주시민들을 위하여 혼신의 정성을 다한 50여점의 수예작품을 펼쳐보였다.

이정란 자수작품 전시회 오프닝 및 관람

이정란 작가의 작품세계는 힐링이다. 예로부터 바느질은 여성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동시에 내면의 혼란을 다스리는 작업이었다. 최근 청소년들과 바느질 작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는 등 자수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오색실의 야생화는 작업하는 사람은 물론 보는 이로 하여금 향수에 젖게 하였다.

병풍과 족자, 이불과 베갯잇, 식탁보와 장식용구 등 자수의 용도는 생활전반에 응용되고 있다. 작은 손수건에 더 작은 야생화 꽃잎은 앙증스럽기만 하다. 이정란 작가는 “어렵고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소중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첫날 여는 행사로 박애정 시낭송가의 축시낭송과 도예작가 신미숙 도예작가의 녹차시연도 있어 아름다운 어울림이 되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재능을 더욱 드넓게 펼치고 싶다는 이정란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고아원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전시문의 디렉터 이승헌 010-9877-9869)

이정란 자수작품

교육연합뉴스 김을현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김을현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