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신
[아버지,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젊은 아이들 만날 때 아버지는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하는데요즘 젊은이들에겐 수용할 수 없는 일이랍니다. 처녀애들이 짧은 치마를 입든 말든 아무 소리 마세오 .이러쿵저러쿵 하다간 성 희롱 범으로 몰입니다. 눈 딱 감고 사세요. 아버지 못 참는 성격이 걱정됩니다.

▶제2신
아버지, 동네 어린아이들 만나면 예쁘다고 “고추 따먹자”그런 소리 절대 하지마세요. 그 아이 엄마가 고발하면 성 추행범이 됩니다. 가문의 수치가 되니 아버지 조심 하세요 걱정입니다.

▶ 제3신
아버지, 동내 앞 길거리에서 중·고등학생들 담배 피운다고 아버지 식대로“야, 이놈들아 버릇없이 어디서 담배 피워” 호통 쳤다간 이건 아버지 망신만 당 합니다.“뭔데 네가 뭔데∼ 당신이 뭔데∼!”대들면 뭐라고 할 겁니까 주의 준다고 뺨 한대 때리면 아버지폭행 범으로 몰입니다.

▶제4신
아버지, 아버지가 생각하신 세상일 아버지 식대로 요즈음 살다간 망신만 당 합니다.세상이 남이야 전봇대로 이빨 쑤시든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여자가 남장 을 하든지 이제 모두 제멋에 사는 세상이란 것 아셔야 합니다. 동네 처녀 총각들에게 결혼 이야기 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도 결혼 못한 것 독이 올라 있답니다. 잘못 말했다간 큰 코 다칩니다. 요즘은 나잇값을 안 쳐 줍니다.조심조심 또 조심 하는 것뿐 이지요..............

요즈음 세상이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바뀌어 가고 있다. 순풍양속의 전통적 풍습들이 우리 곁 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세계의 석학들이 우리의 가족제도를 인류문화 유산 중 가장 뛰어난 제도로 온가족이 둘러앉은 밥상머리에서 부모공경의 효. 교육, 으로부터 동내웃어른 공경의 예절교육 은 세계인들이 본받아야 된다고 극찬했었다. 그러나 요즈음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공동체에서 자랑스럽게 이어온 경노효친의 이웃사랑 교육이, 벼랑 끝으로 몰려 아득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전통, 습관, 풍습, 예절, 도덕 등의 不文律의 교육은 옛 부터 마을 어른들의 몫으로 주변에 있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비행을 사랑으로 감싸고 바로 잡아주는 역할, 그리고 옳은 길로 敎導하고 引導함을 당연한 사회교육의 역할과 사명으로 생각하고 실천해 왔었는데 , 오늘날에 아버지 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의 일에 참견 하지 말고, 못 본체, 못 들은 체, 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屈曲 된 時代 思潮 的 메시지를 접하면서 망가져간 전통적 웃어른의 사회교육이 잊혀져가고 있는 현실에 한없는 悲哀를 느낀다. 결국은 이와 같은 문제점들은 기본이 바로선 사회공동체의 질서교육에 앞서 교육의 무관심 이기주의 교육의 팽배에서 찾아야 한다.

미래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다, 미래 세계에 공존할 인간상은 지구촌 모든 인류가 인종에 관계없이 넉넉한 품성으로 주위와 더불어 같이 할 수 있는 삶 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良 習慣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이 선행 되어야 한다.

我執과 권리에 앞서 민주시민의 책임과 의무는 국민의 기본질서 인데 학교와 사회 국가로부터 보호 받고 성장해야 할 우리들의 청소년 앞에 인간의 행복 추구권이 먼저라고 절제 되지 않은 인권을 지금의 교육현장에서 앞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遵法 秩序 敎育에 책임을 다해야할 몇몇 교육구성원들이 법치국가의 기본질서를 외면하고 사회, 국가, 교육현장에서 자기가 처해있는 자리에 역할과 기본도 모르고 틈만 생기면 현장교육을 담보로 투쟁을 일삼는 자들의 선동이 오늘날 교육현장은 물론 전통적 문화유산의 전통, 관습, 예절, 풍습, 등의 인성교육과 도덕교육을 방치하고 심지어 파괴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처럼 잘못 되어가고 있는 전통적 사회교육의 결과들을 지켜보면서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은. 가정에서 어머니교육, 학교에서 열정이 넘친 교사. 사회에서 웃어른의 전통적 도덕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재조명하고 특히 청소년들을 건전하고 바람직한 민주시민 으로 성장하도록 도와가야 하는 경력세대의 웃어른 교육은 전통적으로 면면히 이어온 학교 밖 교육을 위해서 “지구의 멸망이 내일이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다”는 “스피노자”의 말을 되새겨 보자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