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미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공승미기자= 전남 신안에 위치하고 있는 소규모학교인 장산중학교 학생들이 서울나들이 수학여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산중학교(교장 김용운) 1~3학년 전교생은 지난 5월 9일~12일 서울 및 증도로 학창 시절에 멋진 추억을 남길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첫째 날 아침, 부푼 마음을 안고 서울로 출발한 장산중 학생들은 롯데월드에 도착하여 지방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고려대학교를 탐방하며 대학 진학과 관련하여 자신의 꿈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대학로에서 ‘죽여주는 이야기’ 연극 공연을 감상하였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과 관련된 블랙코미디물 이였다.

시골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연을 접했을 뿐만 아니라 자살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알찬 시간이 되었다.

오후에는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청와대를 방문하였다. 청와대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대통령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의 랜드 마크이며 서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인 남산타워에 도착하였다.

남산타워에서 고속 승강기를 이용하여 정상에 도착한 뒤, 예쁜 야경을 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담임 선생님들과 함께 서울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서울의 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코엑스에 있는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 구경을 끝낸 뒤,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하고 있는 백제문화단지에 들려 백제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넷째 날에는 신안 증도에 위치하고 있는 소금박물관에 들렸다. 이 곳에서 염전의 특징과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우리 고장의 특산물인 천일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며, 증도를 마지막으로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3학년 신혜정 학생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놀이공원에서의 시간은 잊지 못할 거 같다’고 했다.

또한 2학년 손주원 학생은 ‘죽여주는 이야기에서 자살이라는 주제를 정말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자살이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이며, 절대 선택해서는 안 될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하면서 아직도 수학여행의 여운이 남아 들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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