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미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공승미기자=광주양동초등학교(교장 정성숙) 5학년 학생 18명은 지난 21일(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응답하라! 1980’을 무대에 올려 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총 11팀이 본선에 올라 무대에 오른 이날 공연에서 ‘응답하라! 1980’ 팀은 우수작품상 수상과 더불어 문화예술교육 지원금 1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이 날 공연 내용과 학생 인터뷰는 23일(월) 아침 7시 30분 SBS 모닝와이드에서도 전국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연극은, 5학년 학생들이 지난 해 민주인권평화동아리 활동을 통해 광주의 역사적 아픔에 대해 공부하며 자신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제작하여 교내 연극 축제에 참여했던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커튼콜 온스테이지󰡑 공연 프로그램 공모에 참여하여 예선을 통과한 후 본 무대에 올라 수상의 결실을 맺기까지는 광주양동초등학교 교육공동체의 열정적인 참여와 학생·교사가 더불어 성장해가는 학교문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양동초등학교는 ‘연극 중심의 통합 예술 교육을 통한 양동예술꽃마을 축제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 교육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워가고 있으며, 지난 해 ‘양동예술 꽃마을 축제’에서는 동아리 및 각 학년별 연극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학생들을 직접 인솔한 정성숙 교장은 “이번 서울 공연과 수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여 큰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인 문화예술 중점 교육과정 운영으로 도심 속 작은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끼를 가꾸어가는 학생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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