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화순=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신기호) 학생들이 30일 화순군의회에서 '제4회 화순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토론문화와 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법을 학습 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직접 의사 진행 과정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등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화순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및 집행부, 의회사무과 공무원 등으로 각자 역할을 맡아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이 처리되는 일련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의회를 견학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모의의회는 학생들에게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 날 청소년 모의의회교실에는 제일초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전라남도화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원석에 앉아 입교식, 본회의, 수료식 및 다과 순으로 실제 의회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입교식에서 화순군 의회 사무과 조인용 의정담당이 전라남도 화순군의회의 역할과 의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 맞춰 자세하게 설명했다.

전라남도 화순군의회 사무처가 주최하고 화순제일초 5,6학년 학생 50여명이 참여해 ‘화순제일초등학교 게임 및 인터넷 중독 초등학생 치유에 관한 조례안’상정에 관한 건으로 본회 개의를 선언되었다.

이번 청소년 모의의회는 류나영 의사담당의 의사진행과 주가영 의장의 개회사 및 의사진행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박하은 의회사무과장의 보고와 김현서의원은 ‘게임 중독의 심각성’이란 주제로 5분발언을 하였으며,‘우리가 꼭 지켜야 할 인터넷 예절“이란 주제로 박현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주가영 의장의 의사일정으로 “화순제일초등학교 게임 및 인터넷 중독 초등학생 치유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 되었다.

이어, 김경진 총무과장의 조례안 제안 설명과 유연우 전무위원의 검토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반대 토론자로 나선 조혜련 학생은 “학교에서 ‘게임 및 인터넷중독 초등학생치유에 관한 조례안’을 마든다고 해서 학생들이 게임을 안할까요 라며 불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찬성토론자로 나선 나혜인 학생은 “게임 및 인테넷 중독으로 인하여 인지 능력이 떨어지며 성격 또한 예민해지는 학생이 증가 추세이다”며“화순제일초등학교 게임 및 인터넷중독 초등학생치유에 관한 조례안이 필요하다"고 말해 학생들로 부터 호응을 받아냈다.

반대와 찬성의 열띤 토론을 벌인 후 거수표결의 절차에 따라 찬성 7,반대 3으로 조례가 원안대로 가결되어 주가영의장은 의사봉을 통해 선포했다.

이 날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리를 몸소 체험한 조혜련 학생은 “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서“민주적인 회의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어 의회 민주주의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본의회를 찾은 김숙희 화순군의원은 “이번 청소년 모의의회교실을 통해 의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청소년모의의회교실을 통해서 제일초 학생들의 민주적인 토론방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의원은 “오늘의 의회 체험을 통해 전라남도 화순군의회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여러분 중에서 미래 군의원이 되어 지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