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서영배)는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 스스로 자립적 태도를 형성하며, 친구들과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만드는 가족 캠프’라는 주제로 뒤뜰야영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실시된 이날 캠핑은 먼저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가족간 대화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식사 후에는 강당으로 이동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레크레이션’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며 가지고 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였고, 자녀들의 권유에 학부모도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이어서 나무판 위에 오색실과 나뭇가지, 색싸인펜을 이용해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가족 명패 만들기를 하며 가족 간의 우의를 다졌다.

특히 불 꺼진 과학실, 미술실, 어학실, 교실을 손전등 하나에 의지하여 순회하며 4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담력 테스트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 각종 괴물의 탈을 쓰고 특수 분장을 한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은 미션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돌발 행동으로 자녀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에 가족의 소망을 담은 풍등 날리기를 실시할 수 없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루 저녁을 보낼 텐트를 운동장 대신 강당에 치고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취침을 하였다. 이튿날 아침에는 기상미션으로 ‘이구동성 퀴즈!’를 실시하여 아침 식사에 필요한 부식을 상품으로 제공하였으며, 캠프에 참여한 모든 가족에게 캠핑 활동 중에 촬영한 가족사진을 액자에 넣어 제공하는 것으로 캠핑을 마무리하였다.

캠핑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는 “부모님과 텐트에서 잠을 자니 기분이 좋았다.”, “담력테스트가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단순한 놀이의 장이 아닌, 다양하고 유의미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자녀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과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영배 교장은 “이번 가족 캠프를 통해 자녀와 학부모간, 학부모와 학부모간, 학부모와 교사 간에 서로 소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활동에 학부모의 참여를 높여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을 실현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중심이 되는 수요자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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