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만채전남교육감이 24일 오전10시30분 5층 중회의실에서 전남교육청 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진로 진학 패러다임 변화에 ‘맞춤 전남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만채교육감은 “우리나라 입시환경도 변해 주요대학들의 선발 비율이 정시에 30%이하, 수시모집에 70%이상으로 대폭 확대 되었다“면서” 전남교육도 수시모집 중에도 교과 활동과 함께 동아리 활동이나 독서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이 반영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고 운영체제 주요 개편내용으로 ▲첫째, 교육의 틀을 바꾼다는 취지에서 기존의 방과 후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여 ‘전남형 애프터 스쿨’을 도입 ▲둘째,지식전달 내용으로 교사중심교육과정에서 학생중심 교육과정운영이 개편되고 ▲셋째,평가 방법에서는 교사중심 수업 및 평가방법을 개선하여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통해 일반고 수업이 질적으로 변화 ▲ 유관기관과의 지원체제 구축을 주요골자로 제시했다.

이번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 핵심은 어디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장교육감은 공정하고 개관적인 평가가 필요 하다면서 “ 평가방법에서 결과에서 과정으로 평가를 해야 하므로 학생들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며, 평가의 신뢰성 확보와 평가의 공정성이 이번 개편의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은 사립학교와는 달리 공립학교 교사들이 자주 바뀌는 것이 이번 일반고 운영체제개편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장만채교육감은 “전남의 일선고교 교사들이 자주 바뀌는 것은 승진을 앞두고 도서벽지점수를 얻기 위해서라”며 “도서벽지점수 최소화 방안에 대해 2017년도에 공고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교육력 점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교육감“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T/F 팀을 구성해 1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면서“전남형 애프터 스쿨’을 도입해 기존의 방과 후 운영 체제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연수원의 현장연수 지원 강화, 교육연구정보원의 진로진학 연구 기능 강화,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지원센터 구축, 교육공동체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하여 교사의 역량 강화, 수업 및 대학입시 자료개발 보급, 학생‧학부모 진로진학 상담활동 강화, 전남형 애프터스쿨 지원 등 일반고등학교 운영 역량강화에 힘쓸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전남형 애프터 스쿨’은 그동안 고등학교 현장에서 시행되어 오던 일제식 교과중심 방과후 보충수업 및 야간 자율학습을 전면 금지하는 획기적인 제도로, 철저하게 학생의 완전한 자율 선택권을 보장한다.

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설모의고사 전면 금지와 전국연합학력평가 피드백을 위한 문항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보정학습 및 학생의 학력 향상을 돕는다.

다양한 진로를 연계한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확대를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클러스터) 확대와 대학연계 R&E(과제연구) 심화프로그램 제공, 진로집중 교육과정 및 교과중점학급(학교)과정 운영 확대, 일반고 내 직업교육 희망 학생을 위한 학교 내 직업과정 개설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확대되고 학생들의 학습활동과정이 담긴 학생생활기록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지금의 대입제도에서 학생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수행평가 방법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교실 수업의 질적 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 참여형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학습, 실험, 토론, 논술 등 학생 참여형 수업과 연계한 과정형 수행평가가 확대‧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교육청관계자는 "추후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혜를 모아 내용을 다듬어 구체화시킬 예정이며, 진로진학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춘 전남 일반고 체제개편과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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