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진도군 군내면 금골산 아랫 자락에 자리한 진도군내중학교(교장 이자영)가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가졌다.

전남교육청이 지정한 미래지향적 공교육 혁신학교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군내중학교는 교사와 학생,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난 2월 10일 졸업식 후 2박3일 동안 16명의 졸업생들의 즐거운 추억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학교 생활을 추억하기 위해 떠난 이번 졸업여행은 그동안 함께 생활했던 선생님들과 3일 동안 전주 한옥마을, 용인 에버랜드,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추억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전주에서 전통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돌아다니며 기념사진을 찍고, 용인 에버랜드의 불꽃쇼를 보며 사진처럼 마음에 새겨질 기억을 남겼다.

또한, 부여의 백제문화단지 방문하여 함께 온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해보았다.

여행을 다녀온 한 학생은 “여행을 다녀온 이제야 졸업이 실감 난다며 앞으로도 중학교 생활의 좋았던 것들만 기억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자영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은 시련과 극복의 과정이 그들의 삶에 큰 힘이 될 것을 믿는다”면서“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지켜나가기 위한 진도군내 중학교 모두의 열정과 노력은 지금도 진행중이다”면서"이번 졸업여행은 학생, 학부모, 교사 간 반목과 갈등에 여과 없이 노출되면서 선생님을 믿지 못하고 친구들끼리 편을 나누는 등 학교에 대한 불신과 미움을 키워 왔으나 졸업생들이 갓 입학했던 3년 전에는 누구도 이렇게 행복한 졸업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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