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 신안의 작은 섬 학교에서 큰 행복이 자라나고 있다.

안좌중학교(교장 김철주)는 지난 9일(수)부터 11(금)까지 교육부 주관으로 서울 The-K호텔에서 진행된 2017.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에서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시범 운영 우수사례를 소개하였다.

신안의 안좌중학교가 도서지역의 소규모 학교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운영 시범운영이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전국에 있는 여건이 비슷한 소규모 학교에게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에 관한 모델을 제시하고있다.

안좌중김철주교장

“깜(인성) · 꾀(지성) · 끼(감성)가 어우러진 안좌중 행복 Story”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안좌중학교는 맑은 심성을 가진 학생들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학부모·지역사회·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자유학기와 일반학기를 연계한 교육활동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안좌중학교에서 실시한 내용을 살펴보면 자유학기활동 중 2017학년도 1학기에는 주제선택활동과 진로탐색활동을 연계하여 운영하였다.

특히 주제선택활동은 도서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운영되었다. 안좌가 낳은 한국의 피카소 김환기라는 자원을 활용하여 주제선택활동과 교과목 간 융합 수업을 구안하여 지역에 대한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를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진로탐색활동은 월별 중점역량을 선정하여 체계적인 진로탐색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고 있는데, ‘3월-광주과학기술원(GIST) 체험을 통한 창의적 사고 기르기’, ‘4월-청학동 예절캠프를 통한 심미적 감성 함양하기’, ‘5월-심신수련활동을 통한 자기관리역량 기르기’, ‘6월-통일캠프를 통한 공동체역량 함양하기’를 계획하여 추진하였다.

이 학교는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일회성인 자유학기제 실시로 단절될 수 있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헌신적인 노력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지필고사의 횟수를 줄이고, 과정평가의 비율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평가함으로써 긍정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유루 교사는 “자유학기제와 일반학기 연계 운영 확산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들에게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병국 교사도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서 지역이나 농어촌 지역의 학교들에 대한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했다. 고 말했다.

이 학교 김용배 운영위원장님은 “학생들의 세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마중물이 되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고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좌중학교만의 특색교육인 안좌중인 꿈★심기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여 전국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6학년도에는 미래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연구학교를 운영하여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수상하였으며, 2017학년도에도 이웃학교 간 협동학교 연구학교 운영,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도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 모두가 주인공,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안좌중학교의 행복 Story는 계속될 것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