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영암=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창)은 지난 13일(금) 영암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5, 6학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각하는 책읽기 습관을 기르고, 사고와 관점을 다양하게 공유하는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미리 안내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는 토론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발표하는 찬반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참가학생 32명은 학교별 4인 1조, 8개팀으로 편성되어 예선대회를 진행했고 우수한 4팀을 선발하여 본선대회를 실시하였다.

본선대회는 예선에 참가한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찬반 2팀씩 활발한 토론활동을 전개하였다. 입론-반론-자유토론-최종변론의 찬반토론 과정을 통해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토론주제와 관련된 도서와 관련 근거와 자료등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대불초 6학년 학생은 “매일 방과후 여러 곳의 학원을 다니지만 정말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토론주제가 나의 고민거리와 일치해서 정말 진지하게 준비하였다. 나와 같은 의견이든 아니든 친구들과 진심으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번 찬반토론 대회의 결과와 참가팀이 제출한 독서량, 개인보고서, 팀보고서의 서류 심사를 통해 전라남도 초등 독서·토론대회 출전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지도한 교사뿐 만 아니라 희망하는 관내 초·중 교원을 대상으로 11월 독서·토론 힐링 워크숍을 도갑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의 독서·토론수업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독서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책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등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공감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인문학적인 소양과 핵심 역량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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