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청산초 독서 동아리 아이들이 '청산을 노래하다' 2집 시집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있다.

청산초등학교(교장 이희수)는 학생저자 10만인 양성을 위한 전라남도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 한 해 동안 인문학 책쓰기 동아리반을 운영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산을 노래하다’라는 시집(2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청산초 책쓰기 동아리반 4,5,6학년 친구들(김나령, 김나영, 권은설, 위서현, 위윤, 이현지, 정슬민, 이준용, 최재연, 김도경, 남채헌, 손설연, 오예은, 위장원, 위준, 임희택, 조수현, 최하얀, 권다혜, 김미준, 안지원, 양대열, 양재윤, 오승진, 위유정, 위은솔, 이윤성, 임성훈, 정예인 이상 29명)은 '청산의 자연과 사람'이라는 키워드로 책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글 세상을 펼쳐보였다.

4,5,6학년 학생들 중에서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중심으로 책쓰기 프로젝트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이 청산의 사계절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시 속에 담겨진 청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은 때론 쓸쓸한 모습으로, 때론 아름다운 모습으로, 때론 재미있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시 쓰기에 참여한 김나령 전교학생회장은 “우리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직접 경험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시를 통해 담아내려고 했다."며"시 쓰기를 통해 청산의 자연환경을 더욱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희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쓴 이 시집에 담겨진 청산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에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청산도를 찾고, 청산도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시는 세상을 품고, 사람을 품고, 자연을 품는다고 했다. 이 시가 척박한 이 세상에 한 줄기 작은 빛으로 다가가기를 소망해 본다.


가을 밤 별빛처럼
6-1 위서현

나는
가을 밤하늘 별들이 좋다
캄캄한 밤하늘 빛으로 수놓아
내게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나도
캄캄한 밤하늘 별빛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