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월) 17:58
담양금성초 ..학생,교사 학부모가 함께한 특별한 입학식 교단에서 만나는 마지막 제자들과 함께 |
| 2018. 03.10(토) 12:18 |
|
장옥순 담양금성초 교사 교직원 기자= 지난 2일 오전 10시,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금년부터는 입학식을 행사 시간으로 배정하지 않고 관련 교과 시간에 편성하여 최대한 짧게 진행했습니다.
입학 첫날부터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까지 한 뒤 하교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도 놀랐습니다. 수업 시간 침해를 막기 위해 2월부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입니다.
학교 교육과정도 학년 교육과정도 이미 2월에 완성되었고 전입교사 오리엔테이션도 마쳤습니다.
사실상 학교교육 설명회를 이미 마친 상태라서 시작하는 선생님도, 적응하는 학생들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혁신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 있으며 작은 일에 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192일의 항해에 나선 담양금성호의 선장과 선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멋진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이 날 입학식에서 최종호 교장 선생님은 환영사를 통해 “유치원 9명 입원, 1학년 5명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들이 축하받아야 하는 이유는 유치원 친구들은 배움의 시작점에 있기 때문이며, 1학년은 배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많이 배워야 잘 살 수 있고 더 행복하게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집에서 부모님에게 많이 배우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더 많이 배웁니다"라고 말했다.
또, 최교장은 "친구한테도 배웁니다. 학교에서의 배움이 중요한 이유는 집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선생님을 통해 많이 배우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 학교 공부가 즐거우려면 첫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보하고 고운 말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둘째, 선생님 말씀이나 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배움이 즐겁습니다. 셋째,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야 합니다. 옷도 스스로 입고, 공부도 스스로 해야 하며, 놀고 난 뒤 청소와 정리정돈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학교생활이 즐거울 것입니다"고 말했다.
최교장은 학부모님께는 “유치원, 1학년 학부모님, 자녀들을 우리 금성초등학교에 보내주시어 감사합니다. 입학식에 걱정하는 마음과 희망찬 마음으로 참석하셨을 텐데 금성초등학교를 잘 선택하셨습니다. 우리 학교의 유치원 선생님과 1학년 선생님은 전국에서 제일이라 할 만큼 훌륭하십니다. 두 분은 교육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성실하시고, 아이들 한명, 한명을 정성껏 돌보아 주십니다. 90세가 넘는 철학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인생을 살아보니 60세가 되니 비로소 무언가 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두 분 선생님은 연세가 많으십니다. 하지만 남다른 열정과 교육 노하우가 많아서 지금 교육의 꽃을 피우고 계십니다. 두 분 선생님은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아이들 교육에 최선을 다 할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재학생들에게는,“재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동생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여러분이 복도에서 조용히 걸으면 동생들이 여러분의 행동을 보고 아하! 복도에서는 조용히 걸어야 하는구나!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열심히 보고 있으면, 동생들도 여러분의 행동을 따라 열심히 책을 읽을 것입니다. 나의 행동이 동생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생각하며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모습이 우리학교의 전통이 되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교장은 "이제 막 배움의 자리에 들어선 다섯 명의 제자들을 위해 날마다 맛있는 공부 밥상을 준비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진지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이지만 다음 해에도 이 자리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음을 생각하니 다시금 진중해집니다. 그 많은 입학식들이 주마등처럼, 그 많던 아이들과의 추억이 영화 속의 장면들처럼 지나갑니다. 이제는 깊은 숨 몰아쉬며 마지막 교단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삶은 學으로 시작해서 命으로 끝내야 한다는 공자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192일 동안 나의 마지막 제자들이 나와 함께 배우고 익혀서 天命을 아는 지혜를 얻는 초석을 튼튼하게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금년부터는 입학식을 행사 시간으로 배정하지 않고 관련 교과 시간에 편성하여 최대한 짧게 진행했습니다.
입학 첫날부터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까지 한 뒤 하교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도 놀랐습니다. 수업 시간 침해를 막기 위해 2월부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입니다.
학교 교육과정도 학년 교육과정도 이미 2월에 완성되었고 전입교사 오리엔테이션도 마쳤습니다.
사실상 학교교육 설명회를 이미 마친 상태라서 시작하는 선생님도, 적응하는 학생들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혁신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 있으며 작은 일에 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192일의 항해에 나선 담양금성호의 선장과 선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멋진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
이 날 입학식에서 최종호 교장 선생님은 환영사를 통해 “유치원 9명 입원, 1학년 5명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들이 축하받아야 하는 이유는 유치원 친구들은 배움의 시작점에 있기 때문이며, 1학년은 배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많이 배워야 잘 살 수 있고 더 행복하게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집에서 부모님에게 많이 배우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더 많이 배웁니다"라고 말했다.
또, 최교장은 "친구한테도 배웁니다. 학교에서의 배움이 중요한 이유는 집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선생님을 통해 많이 배우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 학교 공부가 즐거우려면 첫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보하고 고운 말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둘째, 선생님 말씀이나 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배움이 즐겁습니다. 셋째,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야 합니다. 옷도 스스로 입고, 공부도 스스로 해야 하며, 놀고 난 뒤 청소와 정리정돈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학교생활이 즐거울 것입니다"고 말했다.
|
최교장은 학부모님께는 “유치원, 1학년 학부모님, 자녀들을 우리 금성초등학교에 보내주시어 감사합니다. 입학식에 걱정하는 마음과 희망찬 마음으로 참석하셨을 텐데 금성초등학교를 잘 선택하셨습니다. 우리 학교의 유치원 선생님과 1학년 선생님은 전국에서 제일이라 할 만큼 훌륭하십니다. 두 분은 교육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성실하시고, 아이들 한명, 한명을 정성껏 돌보아 주십니다. 90세가 넘는 철학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인생을 살아보니 60세가 되니 비로소 무언가 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두 분 선생님은 연세가 많으십니다. 하지만 남다른 열정과 교육 노하우가 많아서 지금 교육의 꽃을 피우고 계십니다. 두 분 선생님은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아이들 교육에 최선을 다 할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재학생들에게는,“재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동생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여러분이 복도에서 조용히 걸으면 동생들이 여러분의 행동을 보고 아하! 복도에서는 조용히 걸어야 하는구나! 생각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열심히 보고 있으면, 동생들도 여러분의 행동을 따라 열심히 책을 읽을 것입니다. 나의 행동이 동생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생각하며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모습이 우리학교의 전통이 되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최교장은 "이제 막 배움의 자리에 들어선 다섯 명의 제자들을 위해 날마다 맛있는 공부 밥상을 준비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진지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이지만 다음 해에도 이 자리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음을 생각하니 다시금 진중해집니다. 그 많은 입학식들이 주마등처럼, 그 많던 아이들과의 추억이 영화 속의 장면들처럼 지나갑니다. 이제는 깊은 숨 몰아쉬며 마지막 교단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
삶은 學으로 시작해서 命으로 끝내야 한다는 공자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192일 동안 나의 마지막 제자들이 나와 함께 배우고 익혀서 天命을 아는 지혜를 얻는 초석을 튼튼하게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교육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