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 선수단은 지난 26일부터 4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9일 오후 2시 52분 현재 메달 총 92개(금 32, 은 23, 동 37)를 획득, 전년도에 이어 9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부터 성적을 산출하지 않아 순위를 알 수는 없지만 3년 연속 9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여 전남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으로 ‘학교운동부 여건 개선 사업’을 꼽았다.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학교 운동부에 대한 선제적 행·재정 지원을 한 것이 경기력 향상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모든 장학진들이 현장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며 지도자와 학생 선수 간에 신뢰감을 형성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3명의 스포츠 심리상담사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선수와 1:1 스포츠 심리 상담을 진행한 것도 성과의 원동력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 전·후 찾아오는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높여 실제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다면평가 시스템 도입 ▲연수 확대를 통한 지도자 역량 강화 ▲학교스포츠클럽과 연계한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동반 성장 전략 ▲학생 선수 선발 방식과 지도 방식을 개선한 것 등도 이번 성과의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전남선수단은 체전에서 9명의 다관왕 선수를 배출했다. 체조 김선우(영광중앙초 6년, 남), 나종빈(영광중앙초 6년 남), 역도 조민재(전남체육중 2년, 남) 선수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사격 김준호(순천향림중 2년 남), 근대3종 정경진(전남체육중 3년, 남), 수영 왕희송(동광양중 3년 여), 자전거 김수빈(전남체육중 3년 여), 나성령(전남체육중 2년 여), 나윤서(빛가람중 1년 여) 선수가 2관왕을 기록했다. 수영 왕희송(동광양중 3년, 여) 선수는 평영 200m에서 전년도 본인이 세운 대회신기록(2:26.08)을 경신하고 또 다른 대회신기록(2:25.35)을 세워 주목을 끌었다.

특히 전남선수단은 기계체조 종목에서 남자 초등부 금메달 8개 가운데 5개를, 레슬링 종목에서 금메달 24개 중 6개를 획득해 강세를 보였다. 또 수영 왕희송(동광양중 3년, 여) 선수가 4연패, 체조 김선우 선수가 3연패, 정구 남초 전남선발팀(고흥동초, 순천남초)이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나종빈(영광중앙초 6년 남) 선수가 2연패를 차지했다.

한편, 사격 김준호(순천향림중 2년 남), 근대3종 정경진(전남체육중 3년 남), 체조 김선우(영광중앙초 6년 남), 볼링 주수현(구례여중 1년 여), 레슬링 나홍민(전남체육중 3년 남), 배구 배준솔(녹동초 6년 남), 정구 정인서(고흥동초 6년 남)선수가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체육건강과 왕명석 과장은 “전남의 이번 성적은 학생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겠지만 그 이면에 전남교육을 믿고 기다려준 학부모님들을 비롯하여 감독과 지도자들의 공로, 교육청 등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메달 획득 종목의 저변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