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는 장석웅 민주진보교육감전남추진위(이하 추진위) 후보가 38.2%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6월 13일에 있었던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을 비롯한 14개 지역에서, 후보자로서 공동정책협약 등에 참여해 왔던 민주진보 교육감이 당선되었다.

장석웅 추진위 후보가 당선된 가장 큰 이유는 373개의 전남시민사회단체와 6만여명의 전남도민이 참여한 추진위 후보로서, 원활한 소통과 개혁 의지를 통해 전남교육을 이끌 것이라는 도민들의 기대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장교육감 당선자가 학교현장의 전문가로서, 학교 현장의 변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믿음이 그 바탕이었을 것이다.

선거 기간 동안 장석웅 교육감 당선자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많은 공약을 발표하였다.

그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임기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특히 전남의 특성을 고려하여 '작은 학교 살리기'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계의 당면한 문제점은 적지 않다. 특히,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는 나라 전체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교조 법외노조 결정이 박근혜 정권과 양승태 대법원 간 추악한 거래의 결과물임이 드러났다.

그간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며, 전교조 법외노조 해결을 미뤘던 것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물론 시도교육감에게 그 권한이 있지 않으나,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현재 전남에는 과거 정권의 부당한 탄압으로 해직된 교사 3명이 있다. 사법 농단에 의한 해직 교사들이 즉각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장석웅 당선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장석웅 교육감의 당선을 축하하며, 우리 지부 또한 협력과 배움이 근본이 되는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탤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노동조합으로서 잘못된 정책과 방향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견제하며, 교육개혁을 위한 감시자로서 역할도 지속할 것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