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감, 장석웅)은 “학생‧시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임식 일정을 각각 취소했다.

교육청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에 철저히 대비하고 만약 피해에 대비해 취임식 일정을 각각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태풍대비 비상체제에 돌입 했으며, 태풍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2일 오후 5시에 예정돼 있던 시민 초청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30분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 모인 교육청 간부들과 재난대응팀 담당자 20여 명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학교시설 안전점검과 피해예방대책마련 등을 포함한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 신설 학교 공사 일시 중지 등 사전 조치와 유치원과 특수학교 등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교육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강풍에 의한 학교 시설 손상 대비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장교육감은"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며 특히 휴업 등 학사일정은 각급 학교장이 1차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고 급변하는 날씨 상황을 지속 관찰해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교육청에서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등 태풍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특히, 장휘국 교육감은 긴급회의에서 “우리 학생들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태풍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모든 교직원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2일 오후 5시 30분에 전남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고 밝혔다.

또, 2일 오전 8시 20분에 예정되어 있던 목포 현충탑 참배도 취소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에 시설과와 학생생활안전과에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학교시설의 예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학교시설 태풍피해를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교육감 취임식 참석을 기대한 전남도민들께 송구하다”며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에 두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 · 도 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태국어 ‘비의 신’) 북상으로 1~3일 한반도 전역에 최고 300mm에 이르는 폭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