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1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세종·부산·경남·제주·울산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3년 동안 유치원 감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의원은 1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세종·부산·경남·제주·울산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시교육청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사립유치원 172곳 중 5곳만 감사했다”며 “혹시 선거 앞두고 3선 압박 때문에 유치원 봐주기 한 것 아니나"는 질의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2016년 5건, 2017년과 올해에는 감사를 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또, “이번에 유치원 비리 관련한 폭로가 생기고 전국이 떠들썩하니까 광주신문단체가 다 들고 일어나니까 특별감사를 하고 비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교육청이 할일 안 하니까 학부모와 국민들이 속고 속는다”며 “교육부는 물론 교육청도 뒷북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지역에서 유치원연합회나 교육이익단체 등에서 압력이 만만치 않겠지만 국회의원들이 감사 때마다 지적하지 않게 교육청에서 잘못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2013년, 2014년, 2015년은 3년 동안 80여 건을 감사했지만 2016년에는 전국합동부패척결추진단에서 5년 실태 점검 계획에 따라 6건, 작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통보된 학교급식 감사하느라고 인력이 부족해서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3선 부담보다는 감사를 반대하는 유치원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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