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우뚝 솟은 제암산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가꾸고 탐진댐 맑은 물과 넓은 옥토로 농산물이 풍부하며 어머니의 품과 같이 아늑하고 평화로운 곳에 위치한 작지만 행복한 학교인 장흥 부산초등학교가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부산초등학교(교장 신기동)는 지난 27일(토)에 개교 90주년을 맞아 총동문회 개최와 함께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병길 부산면장, 정봉환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 대표들과 32회 졸업생 김유웅 총동문회 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 했다.

부산초 신기동 교장은 ‘학교가 발전하려면 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동문들께서 학교를 지극 정성으로 아끼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우리 부산초등학교가 역사관 개관이라는 경사스런 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면서 "이제 모교에 동문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요 학교로서는 또 하나의 좋은 자랑거리를 확보하게 되어 이제 할 일은 이 보물을 학교발전에 고스란히 활용하는 일인만큼 다같이 뜻을 모아 학교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에 거주하면서 역사관 추진위원장을 맡아왔던 21회 졸업생 위재원 위원장은 "‘부산초등학교 역사관은 장흥군에서는 최초로 개관됨으로써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자랑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부산면민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교육·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학교 역사관이 제10회 졸업생이며 모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대가이신 고 김녹촌 선생님 문학교실 운영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문림교육의 얼을 이어가도록 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학과 문화의 중심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도내에 건립되고 있는 대다수의 역사관은 학교가 통폐합 되면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하고 있지만 본교의 경우 동문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로 기금이 조성되었으며 특별히 부산초 역사관은 문림의 고장에서 문학 테마가 숨쉬는 역사관으로 단순히 학교 역사를 전시・보존하는 학교 역사 보관 공간의 개념을 넘어 앞으로 노력여하에 따라 활용 폭이 무궁무진한 역사관이라는 점이 색다르다.

앞으로 부산초등학교 역사관이 1교 1브랜드 특색교육, 인성교육, 학부모 지역민의 교육의 장소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되어 부산초등학교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