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곡성=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택)은 지난 26일 곡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새내기교사 16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세우기’라는 주제로 공동체교육연구소 이상범 소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응보적 정의와 회복적 정의 비교를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고 학생 생활지도 및 학교폭력 발생 시 가해학생 처벌에 주안점을 두었던 데에서 벗어나, 어떤 피해가 발생하였는지 피해학생 중심에서 살피는 화해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 피해 회복, 관계 회복, 공동체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데에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옥과초 한 교사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누구의 잘못인가, 어떤 규칙을 위반했는가, 어떤 처벌이 합당한가 등에만 치중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서 학생의 문제행동을 감싸고 있는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책임과 존중을 가르칠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택 교육장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의무와 요구만 강조하기 보다는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생활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모든 과정에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공동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학교현장에서 새내기교사들의 작은 실천과 노력이 행복한 곡성교육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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