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광주 명진고(도연학원) 손모 교사 해임을 둘러싼 논란이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0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의원의 요청으로 김인전 이사장이 교사채용비리 및 부당해임관련,학교법인의 학생상대 무차별고소 등을 이유로 증인으로 채택됐고 손모 명진고교사가 사립학교 및 공익제보교원의 현실과 관련하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광주교육청 감사 결과, 명진학원은 굉장히 많은 비리가 있다"며 "(법인) 임원 전원에게 승인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도연학원(명진고) 김인전 전 이사장과 손모 교사가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해 손 교사는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김 전 이사장은 지난달 이사장 자격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직후 "학교 운영의 쇄신을 위해" 이사장직을 사퇴했으며, 유기홍 교육위원장에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진단서를 제출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손모교사는 "최인옥 전 이사장(김인전 전 이사장 부인)으로부터 교사 채용 대가로 5천만원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부한 뒤 검찰과 교육청에서 관련 진술을 했다"며 공익제보자로서 보복성 해임을 당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도연학원 초대 이사장은 김 전 이사장 부인, 2대 이사장은 딸이 맡았고, 이사장을 지낸 딸을 포함해 두 명의 자녀가 명진고 교사로 채용됐다는 사실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손 교사 문제에 대해 저희도 안타깝고 당황스럽다"며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 결과를 보고 만약 해임이 부당하다고 하는데도 법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임원 승인 취소 등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덕 의원은 김 전 이사장에게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해임이 잘못됐다는 결정이 나오면 손 교사를 복직시킬 것이냐" 질문에 김전이사장은 "자문변호사와 상의해 결정을 내리겠다"며 "4년 동안 이사장이라고 내 마음대로 한 적이 없다"는 답변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