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전남교육청이 지난 9일(화) 2021. 3. 1.자 주요 보직 인사에 대해 ‘현장성과 개혁성 없는 보직 인사 였다고 비판의 논평을 냈다.

전라남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2021. 3. 1.자 주요 보직 인사와 교장·원장, 교감·원감, 교육전문직원 발령을 지난 2월 9일(화)에 단행하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주요보직 임용대상자에 대해 '혁신전남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철학이 있고, 학교 지원 중심의 전남교육 변화를 선도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 평가했으나 이번 인사는 혁신전남교육과 학교 현장성이 매우 결여된 인사이다”고 지적했다.

주요 보직 인사 발표 관련 “도교육청의 주요 보직 임용자 7명 중 교육전문직 경력자(장학관 이상)가 6명으로 86%에 달하고 이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면서 학교 지원 중심의 보직 인사였는 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 추천 교육장은 지난 2019. 9. 1.자 이후 어떠한 시·군에도 추진하지 않았다”면서“ 교육감 공약 사업인 주민 추천 교육장 제도는 어디로 갔는가? ‘민이 결정하고 관이 집행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주요 보직 등 장학관·연구관 인사에 대해 “교육장 등 주요 보직자를 포함하여 장학관·교육연구관 급의 인사가 상당 부분 선호 시·군 지역이거나 대규모 학교의 교장으로 발령 났다”며 “선호 지역 학교가 아닌, 소외된 지역의 학교에서 헌신할 수는 없었는가? 비선호 지역 학교에서 묵묵히 헌신하였던 교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교육전문직 교장·교감 전직(승진) 발령 관련에 대해 “교육전문직의 교장·원장 승진 비율 분석 결과 중등 전문직 승진 비율은 9%인데 반하여, 유치·초등 전문직은 33%에 달하였다”면서 “교육전문직의 교감·원감 승진 비율은 유·초·중등 모두 3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전문직 승진 비율을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높임으로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승진 적체를 오히려 심화시켰다. 현장성이 떨어진 전문직 중심 인사는 즉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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