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에 자리잡은 거문초등학교가 인근 3개 학교를 통폐합해 새롭게 출발함에 따라 폐교된 3개 학교 부지 활용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구 거문초, 거문초서도분교장, 거문초동도분교장, 거문초덕촌분교장 등 4개 교를 통폐합한 ‘거문초등학교’를 새롭게 개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통·폐합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학교의 이름을 거문초등학교로 하고 통합 학교 교사는 기존 서도분교장에 이설 재배치했다.

이로써 기존 3개 학교(거문초, 거문초동도분교장, 거문초덕촌분교장)가 문을 닫아 폐교부지 활용이 과제로 남겨졌다.

이에, 장석웅교육감은 12일 획대 간부 회의를 통해 “폐교된 거문도의 초등학교 3개교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교육감은 폐교에 대해 “거문도 역사관과 폐교된 세 학교 역사관 조성을 추진 할 계획으로 테니스장, 당구장 등 지역 주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만들어서 이용하고 지자체와 협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교육감은 “차제에 우리 교육청의 폐교 정책도 전면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면서”이미 도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감쉼터’라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도민들 반응도 대단히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문도는 1885년 ‘거문도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의 거문도를 무단으로 2년간 점유했다. (구)거문초등학교가 당시 영국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영국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테니스와 당구 경기가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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