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옥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옥과중학교(교장 김진모, 학생회장 권세현)는 11(화) 자유, 열정,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1. 옥과중학교 라이브 버스킹’을 교내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기획에서부터 진행, 평가까지 학생 주도로 운영되었다. 이러한 학생 주도의 라이브 버스킹을 통해 옥과중학교 학생들은 문화적 감수성의 함양뿐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이 강화되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과중학교는 2021년 3월 ‘마음의 보폭을 맞춰가며 깔깔웃는 옥과중학교’라는 학교 비전 아래 ‘감성up 인성up’, ‘교복입은 민주시민’, ‘신나는 수업, 행복한 배움’이라는 중점 교육활동을 정하고 모든 교육활동을 학생 주도로 진행해 갔다.

이번 라이브 버스킹도 학생회가 주도한 것으로서, 학생회 주관 행사는 지난 4.16 세월호 추모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버스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부서별로 역할 분담하였는데 학생회는 교육활동 시간 속에서 버스킹 공연 시간을 확보했고, 방송반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며 생활 봉사반은 대회장의 거리두기 질서를 담당했다.

버스킹은 점심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연결하여 1시간 30분 동안 본관 뒤뜰에서 진행되었다.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나온 학생들은 뒤뜰에서 흘러나오는 DJ의 목소리를 따라 무대 주변의 교실 창과 복도 창쪽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버스킹을 즐겼다.

행사는 1학년 책 만들기 동아리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시화 발표부터 시작하여, 첼로반과 플릇반의 공연, 태권도 시범, 독창, 중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기획한 방송반 김수현학생(3년)은 “버스킹을 운영하면서 마치 방송국의 프로듀서가 된 것 같았으며, 방송반원 전체가 기획 회의에서부터 실제 공연까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주었기에 버스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긍지에 찬 웃음을 지었다.

최인후학생(1년)은 가족을 주제로 한 시화를 발표하면서 “버스킹은 예능에 소질 있는 사람들만 발표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수업 시간에 활동했던 것을 청중들 앞에 내 놓게 되니 조금 쑥스럽지만 재미있었고, 다음 버스킹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표해 보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한편, 김진모 교장은 "라이브 버스킹을 포함하여 지역사랑 봉사활동, 正말情말 운동, 학생 꿈 끼 한마당 등 모든 교육활동을 학생회가 실행하여 아이들의 배움을 실제 삶과 연계하고, 학생들의 배움터를 마을로 넓혀서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